전남 여수시청사 전경. 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시민 10명 중 9명이 코로나19 전 시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만족한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여수시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대상, 지급시기, 지급액, 나눔 캠페인, 사용시기 등 총 6개 항목에 대해 시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을 통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 시민 긴급재난지원금 보편 지급에 대해 '매우 만족' 72%, '만족' 20%로 만족의견이 92%였으며, '보통' 5%, '선별지원이 타당하다'는 3%로 나타났다.
지급시기는 '산단 대규모 투자가 마무리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현 시점에 지급이 적절하다'가 59%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코로나19 발생시기에 지급이 적절하다'는 35%로 나타났다.
1인당 25만원 지급은 84%가 '많거나 적정하다'고 답했으며, '적다'는 16%였다. 선불카드로 지급하되 65세 이상은 선불카드 또는 현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적절하다'가 83%, '적절하지 않다'가 11%였다.
미수령 또는 사용잔액을 집합제한(금지)으로 더 어려운 분들에게 추가 지원하기 위한 나눔 캠페인에 대해서는 82%가 '바람직하다'고 응답했으며, '불필요하다'가 12%, '잘 모르겠다'가 6%로 뒤를 이었다.
사용시기는 '카드 수령 시 즉시 사용하겠다'가 56%,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8월말까지 천천히 사용하겠다'가 43%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온라인 패널 9,400여 명 중 2,420명이 참여했으며, 지난해 10월 패널 정비 이후 가장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여수시민의 적극적인 방역 참여에 감사하다"며 "이번 긴급재난지원금이 코로나19 극복에 힘이 되고 시민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