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내달 조용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후임으로 박순영(사법연수원 25기) 서울고법 판사가 내정됐다.
대법원은 3일 김명수 대법원장이 박 판사를 중앙선관위 위원으로 지명하기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박 판사는 전남 목포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6년 대전지법 판사로 법관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행정법원과 서울고법 노동전담부에서 근무했고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일하면서도 근로사건을 전담했다. 노동실무연구회에서 활동하며 노동법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대법원은 "박 내정자는 충실한 사실 인정과 정확한 법리 적용을 통해 소송 관계인들로부터 깊은 신뢰를 받고 있고 온화하고 배려심이 깊은 성품"이라며 "합리적이고 공정한 재판업무를 수행해왔기 때문에 중앙선관위 위원의 직무도 훌륭하게 수행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김 대법원장은 곧 박 판사에 대해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