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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미얀마 민주화 응원하는 사진전 열린다



광주

    광주에서 미얀마 민주화 응원하는 사진전 열린다

    광주 활동 사진작가들 주도, 미얀마서 활동 사진가들 동참
    오는 22일부터 1주일간 광주 메이홀에서 'Save Myanmar' 주제로 개최

    쿠데타 항위 시위에 나선 미얀마인들. (사)광주아시아여성네트워크 제공

     

    군부 쿠데타에 맞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미얀마 국민을 응원하기 위한 사진전이 광주에서 열린다.

    16일 (사)광주아시아여성네트워크에 따르면 미얀마 국민을 응원하는 특별사진전이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광주 동구 남동 메이홀에서 개최된다.

    (사)광주아시아여성네트워크 주관하고 메이홀이 후원하는 이번 사진전에서는 미얀마인들의 일상을 담은 사진 30여 점과 현재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시민들의 시위 사진 30여 점 등 6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진전은 5·18 당시 군부에 저항했던 경험을 가진 광주에서 활동 중인 사진작가들과 현재 미얀마에서 활동 중인 사진작가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일상 사진의 경우 김영혜·김옥열·남인정·박명식·양송희·이상덕·이승룡·천득염·황향운씨 등 광주에서 활동 중인 사진작가 또는 미얀마를 연구하는 학자 등 9명이 찍은 사진들이다. 미얀마 시위 사진은 미얀마에서 활동 중인 Myanmar Pressphoto Agency(양곤)와 Bagan Photographers Group(바간) 작가 등이 촬영한 작품이다.

    광주지역 작품 출품자 중에는 지난 2020년 미얀마 불탑관련 연구 서적을 낸 천득염 한국학호남진흥원 원장과 미얀마를 주제로 한 사진집을 낸 김옥열 작가 등이 참여한다.

    이번 사진전은 지난 1일 쿠데타 발생 이후 거센 저항운동을 펼치고 있는 미얀마 국민을 응원하려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사)광주아시아여성네트워크 황정아 대표는 "미얀마 국민은 지금 절박한 심정으로 사실상 목숨을 걸고 투쟁중이다"며 "이번 사진전으로 작은 힘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회를 기획한 김옥열 사진작가도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 미얀마 국민이 군부독재와 싸우는 과정에서 조금이나 힘을 얻었으면 하는 뜻에서 마련한 전시회다"고 밝혔다.

    사진전의 개막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소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며, 페이스북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편 (사)광주아시아여성네트워크는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돕기 위한 모금활동도 펼친다. 후원금은 현지 활동가와 사진작가들의 현지 사진전 개최 등을 위해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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