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대법원장 녹취록 파문으로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가 파행을 이어갔다.
오전 10시 개의 예정이던 회의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출석을 기다리다 결국 40분 가량 지나 국민의힘 없이 개의했다. 그러자 개의와 동시에 국민의힘 간사 김도읍 의원이 법사위원장석에 다가가 “어제 회의가 야당 의원들 의사를 반영하지 않아 파행했는데 오늘도 일방적으로 개의하면 되느냐”고 항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호중 법사위원장은 “40분이나 기다렸지 않느냐. 어제도 회의 도중 모두 나가지 않았느냐”고 신경전을 벌이다, “양당 간사와 상의하겠다”면서 정회를 선언했다.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도읍 국민의힘 간사가 1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 모두에게 의사진행발언권을 주지 않았다는 취지로 윤호중 위원장에게 항의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