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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교 졸업생들 꽃길 만은 아닌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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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신학교 졸업생들 꽃길 만은 아닌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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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졸업시즌입니다. 하지만 취업이 쉽지 않은 요즘 졸업이 마냥 기쁠 수만은 없는데요. 신학교 졸업생들의 향후 진로도 꽃길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졸업생들의 이야기를 천수연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학업에 매달렸던 신대원 시절을 보내고 졸업의 순간을 맞은 목회자 후보생들.

    그러나 이들이 졸업하는 현실은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습니다.

    올해 장신대 신대원 졸업생은 300명에 육박하지만 전임 사역지를 구한 이들은 20명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지난 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영상이나 미디어 활용 능력 등 기존과는 다른 요구 조건들이 생겨나면서 졸업생들의 어려움은 더 커졌습니다.

    [조희진 전도사 / 장신대 신대원 졸업생]
    "졸업 이후에 전임으로 가기 보다는 여전히 준 전임인 조건이 더 많이 있는 거 같고. 그래서 많은 전도사님들이 계속 사역을 하기보다는 공부를 더 하시는 거 같아요."

    전임사역지가 갈수록 줄어드는 현실에서 사역 방향을 일반 목회에서 특수사역 등으로 아예 전환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박정화 전도사 / 장신대 신대원 졸업생]
    "탈북민이나 이주민, 사회에서 관심 많이 갖지 않는 소외된 사람들, 약자들, 그런 사람들 섬기는 사역 하고 싶습니다. "

    [김영언 전도사 / 장신대 신대원 졸업생]
    "꼭 전임으로 가기 보다는 파트로 사역하면서, 주중에는 본인의 일도 하면서 다른 사역, 교회 안에 있으면 한계가 없지 않아 있잖아요. 그런 것 때문에 2533 특수사역 같은데 눈을 많이 돌린 거죠."

    신학전공 학부 졸업생들 중에는 신학 대신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기도 합니다.

    [ 김혜현 / 한신대 신학과 졸업생]
    "다른 꿈을 가지고 다른 방향으로 진로를 정해서 가는 학생들도 있고요, 잠시 진로 고민을 하면서 쉬는 학생들도 있고 또 목회자의 꿈을 그대로 가지고 가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교회에 대한 사회적 이미지는 실추되고 목회 환경도 나아지지 않는 현실 속에서 신학교 졸업생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정선택 편집 두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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