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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민주화 역사 담은 연극 '도시의 얼굴들'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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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의 민주화 역사 담은 연극 '도시의 얼굴들'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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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첫 무대
    창원문화재단 대표 강제규 총괄프로듀서로 참여

    공연 장면. 창원문화재단 제공

    일제강점기 독립운동부터 3.15의거, 부마항쟁까지 창원시의 역사적 배경을 담은 창작연극 '도시의 얼굴들'이 막을 올려 지역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도시의 얼굴들'은 지난 18일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첫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2019 한국지역출판대상 천인독자상 대상을 수상한 허정도 건축가의 동명의 도서를 원작으로 하는 연극 '도시의 얼굴들'은 민주화 투쟁의 중심 창원의 역사 속 인물들이 암울했던 시기 작은 희망을 품고 포기하지 않은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감독이자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강제규 대표가 총괄프로듀서로 제작에 참여했다.


    이 작품은 1979년 마산의 한 아귀찜 가게에 기자 원석이 찾아와 가게 주인 영희의 노모 순애에게 털보의 행방을 묻는 것으로 시작한다.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진행되는 이 작품은 순애가 1909년 구한말 소년 의병 털보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조선의 독립을 위해 만세 운동을 하던 순애와 춘석, 의병 대장 털보의 젊은 시절부터, 해방 후 1960년 3.15의거, 1979년 부마항쟁까지 민주화를 위해 끊임없이 투쟁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민주화를 갈망하는 역사를 가진 당시 옛 마산의 모습을 보여준다. 극 중 순애의 젊은 시절에는 노동야학을 개설한 옥기환, 독립운동가 명도석, 동요 '고향의 봄'을 발표한 이원수, 소설가 지하련 등이 등장하며 마산이 독립지사들뿐 아니라 저명한 문학가들이 문학의 터를 닦은 곳임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번 작품은 개막에 앞서 창작 초연에 함께할 배우들을 공개하며 기대를 모았다. 극 중 젊은 시절 의병 대장이자 상해임시정부 비밀 요원 털보 역은 박정철이 연기한다. 극을 이끌어가는 화자이자 1979년의 순애 역에는 이칸희가 맡았다. 독립운동을 하며 노동야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 젊은 순애 역에는 길은혜가 순애와 함께 독립운동을 했던 젊은 춘석 역은 지찬이 맡아 1919년 3.1만세운동과 1929년 노동야학에서의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극이 시작하는 1979년 아귀찜 가게 주인이자 순애의 딸 영희 역에는 김민경이, 순애를 찾아 마산을 방문한 기자 원석 역에는 윤대성, 영희의 외아들 정규 역에 조선기가 부마항쟁 시대의 마산을 보여준다.


    이어, 한국 최초의 노동야학인 '마산 노동 야학교'를 개설한 옥기환, 기환과 함께 노동야학을 운영하며 독립운동을 이어간 명도석 역에는 정상훈, 안두호가 아동문학가로 동요 '고향의 봄'을 발표한 이원수 역에 오태호, 조선 문학가 동맹에 가담하였던 소설가 지하련 역에 이현아가 순애의 젊은 시절을 함께하는 인물들을 연기한다. 이들은 오문강, 이성재, 이슬기, 류성진, 김준호, 허지훈, 김희수, 안지아, 남은주, 김민성, 박솔지, 권인화, 김예은과 함께 극 중 다양한 시대 속 인물들을 표현하며 그 시대 창원의 모습을 보여준다.

    창원문화재단은 "'도시의 얼굴들'을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교육자료로 활용하는 등 시민들이 지역의 우수성을 공감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 지역의 문화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겠다. 이 연극을 창원문화재단의 대표 레퍼토리 콘텐츠로 만들기 위해 매 장면 정성스럽게 만들었다"며 개막 소감을 밝혔다.

    민주화 투쟁의 중심 창원의 역사 속 인물들을 이야기를 담고 있는 연극 <도시의 얼굴들>은 2월 28일까지(월요일 제외) 성산아트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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