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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EN:]세종문화회관 라인업 발표…"대면공연에 충실"



공연/전시

    [현장EN:]세종문화회관 라인업 발표…"대면공연에 충실"

    22일 '2021 세종시즌' 라인업 공개
    56편, 393회 공연과 7편 전시 준비
    빈 필하모닉 공연과 뮤지컬 비틀쥬스, 롤 콘서트 눈길

    세종문화회관 제공

     

    세종문화회관이 '2021 세종시즌'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해 6회 째를 맞은 세종시즌은 세종문화회관의 9개 전속 예술단 공연을 포함 기획공연 및 전시를 미리 한꺼번에 선보이는 국내 최대 규모 시즌제다. 올해는 서울시오페라단의 '로미오와 줄리엣'(3월 25~28일)을 시작으로 총 56편 393회의 공연과 7편의 전시를 준비했다. 22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1 세종시즌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내 초연·창작 작품으로는 브로드웨이 신작 뮤지컬 '비틀쥬스'(6월 16~8월 8일), 연극 '완벽한 타인'(5월 18~8월 1일), '컨템포러리 S-우리사 사랑했던 정원에서'(6월 22~7월 4일)를 선보인다.

    신개념 융·복합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리카르도 무티가 지휘하는 '빈 필하모닉 & 리카르도 무티'(11월 4일)가 17년 만에 세종대극장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팬텀싱어 3' 주역이 뭉친 '라포엠 & 라비던스'(11월 12~13일),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공연(11월 17~12월 5일), KBS교향악단이 롤 게임 속 세계관을 대표하는 곡을 연주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라이브 : 디 오케스트라'(4월 2~3일), 필름콘서트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10월 15~17일) 등을 공연한다. 김성규 사장은 "지난해 자가격리 면제가 안 되어서 빈 필하모닉 공연이 취소됐는데, 현재 외교부와 이 문제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9개 전속 예술단은 대표 레퍼토리 공연과 초연 작품을 잇따라 선보인다. 홍경래의 난이 배경인 뮤지컬 '조선 삼총사'(9월 17~19일)는 9개 예술단이 협업했다. 서울시무용단은 물을 소재로 한 창작무용극 '감괘'(4월 16~17일), 서울시뮤지컬단은 뮤지컬 '지붕 위의 바이올린'(4월 28~5월 16일), '작은 아씨들'(12월 7~26일), 서울시극단은 연극 '정의의 사람들'(4월 23~5월 9일),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은 역사콘서트 '조선정악전습소'(10월 7일),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첫선음악회'(10월 1일), 서울시합창단은 '신나는 콘서트',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의 '위대한 작곡가 사리즈'를 무대에 올린다.

    8곳의 홍콩 예술단체가 함께 하는 '홍콩위크 2021@서울'은 10일간(8월 27~9월 5일) 펼쳐진다. 2019년 '올해의 오케스트라'로 선정된 '홍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8월 27일)를 시작으로, 녹엽극단의 '고아'(9월 3~4일), 홍콩발레단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9월 4~5일)가 관객을 만난다. 김 사장은 "2019년 홍콩 정부 초청으로 홍콩을 방문한 것이 계기가 되어 세종문화회관이 직접 홍콩 정부와 협의했다. 예술적인 다양성 확보 차원에서 홍콩과 교류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세종문화회관 제공

     

    전시로는 영국 팝아티스트 필립 콜버트의 '넥스트 아트: 팝아트와 미디어 아트로의 예술여행'(3월 13~5월 2일), 컬렉터의 역할 재정립을 위한 '세종 컬렉터 스토리'(11월 10~28일), '중견작가전'(12월 3~26일)을 마련했다.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민이 더 가고 싶은 예술 랜드마크'를 만들기 위해 공간 개선사업을 진행한다. 김 사장은 "위탁 운영 중인 삼청각을 문화공간으로 리뉴얼하고 있다. 9월쯤부터 이 곳에서 소규모 공연과 전시를 열 계획이다. 또한 세종문화회관 내 M씨어터를 장애인이 접근 가능한 공연장으로 바꾸겠다"고 전했다.

    공연계는 코로나19 팬데믹 직격탄을 맞았다. 많은 예술단체가 지난해 준비했던 공연을 대거 취소·연기했다. 세종문화회관도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쇼는 계속 되어야 한다'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 김 사장은 "정부의 폐쇄 방침이 나오기 전까지 공연장은 좌석 띄어앉기에 상관 없이 가급적 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온라인 공연 보다는 오프라인 공연에 집중하겠다. 공연장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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