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출범, 대한항공·한화·효성 등 탄소 상용화



전북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출범, 대한항공·한화·효성 등 탄소 상용화

    전주시 팔복동 개원식, 탄소 총괄 역할
    '모빌리티·에너지·환경·우주·건설' 협업
    2030년 국산 탄소소재 자립 50% 목표
    산업부, 탄소 연관 산업계 맞춤형 지원

    전주시 팔복동 한국탄소산업진흥원에서 24일 정세균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가졌다. 전라북도 제공

     

    전북 전주시 출연기관에서 탄소산업의 국가 컨트롤 타워로 승격한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하 탄소진흥원)이 24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모빌리티와 에너지, 우주 등 미래 먹거리 분야에서 탄소융복합 수요 창출의 교두보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탄소진흥원은 이날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박진규 차관, 송하진 전라북도지사와 김승수 전주시장, 정운천·김성주·김윤덕·안호영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팔복동 본관에서 개원식을 했다.

    지난해 4월 30일 '탄소 소재 융복합기술 개발 및 기반조성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전주의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경북하이브리드 부품연구원과 경쟁한 끝에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승격해 출범하게 됐다.

    산업부는 모빌리티와 에너지·환경, 라이프케어, 방산·우주, 건설 등 5대 핵심수요를 중심으로 산업부와 진흥원, 협회 단체 간 긴밀한 협업체계를 형성한다.

    이날 대한항공, 한화시스템즈, 한국항공우주산업, 효성첨단소재, 도레이첨단소재, 한국카본, 티포엘, 캔코아 에어로스페이스 등 8개사가 모여 미래형 도심 자동차 소재부품과 장비개발을 협력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탄소융복합 얼라이언스를 통해 '정부-진흥원-협회'의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산하 수요기관별 분과위운회를 설치해 전후방 연관사업계의 의견을 수렴한다.

    탄소 소재 융복한 클러스터 구축 등 지난달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 전라북도와 연계도 주목된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송하지 전북도지사. 전라북도 제공

     

    2030년까지 탄소 소재 융복합 산업 3대 강국 실현을 목표로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매출 10조와 수출 3조, 탄소 소재 융복합 기업 1600개사와 강소기업 25개사, 소재 부품 10개 자립화 확대를 목표로 잡았다. 2천명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국산 탄소 소재 국산화율 50%를 목표로 탄소 소재 기업의 투자와 매칭해 기술수준에 따른 정부지원과 진흥원의 인프라를 활용 실증 지원을 강화한다.

    탄소진흥원은 도내 대학 등과 협력해 탄소 분야 우수 산업인력 및 전문연구 인력의 융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개원식에서 "세계 탄소 소재 시장 규모는 10년간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1천년간 한지의 역사를 써온 전북의 자긍심이 이제 세계 최고 탄소 소재를 만들겠다는 비전으로 되살아나고 있다. 정부는 전북의 탄소 소재 산업을 지역 특화 산업을 뛰어넘는 국가전략 사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