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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자원의 재발견"…경남도 북모닝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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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자원의 재발견"…경남도 북모닝 특강

    북모닝 특강.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24일 '지역 재발견의 시대, 마을 재생의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북모닝 특강'을 진행했다.

    서강대 류석진 정치외교학과 교수·조희정 사회과학연구소 전임연구원을 초청해 진행한 특강에는 김경수 지사와 행정·경제부지사,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청내 방송과 유튜브 등으로 강의 내용을 모든 직원에게 공유했다.

    특강은 '로컬의 진화'의 공동 저자인 류 교수와 조 연구원의 공동 강연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미래세대를 위한 발판이자 중심으로 지역의 역할을 강조하는 지역혁신 전문가다.

    류 교수는 일본 가미야마 마을의 지역혁신 사례를 소개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사회 구성원 간 수평적인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의 재발견'이란 주제로 강연에 나선 조 연구원은 지역성에 기반을 둔 '로컬벤처'라는 개념과 함께 지역 창업가들의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전환 행정을 위해 필요한 가치·현장실천·실용성 등 3가지 과제를 제시하며 현장과 행정 간의 거리를 좁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창작자로 활동 중인 정여울 '웰피쉬' 대표와 박재민 '함안농부협동조합' 대표가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창업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북모닝 특강. 경남도청 제공

     

    김 지사는 "어느 지역이든 가치있는 자원이 있는데 그 자원을 찾기가 참 쉽지 않다"며 "그것을 찾는 과정에서 행정은 어떤 방식으로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결국은 마을공동체가 중요해지는 시대에 지방 행정의 바람직한 역할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류 교수는 "행정 조직이 자원 발굴의 주체가 되겠다고 나서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한다"며 "공동체 내부의 스토리를 민간이 발표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것, 판을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북모닝 특강은 지난해 6월 첫 강연 이후 시기별 도정 현안과 관계된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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