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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턴오버' 32점 활약에도 웃지 못한 KT 허훈



농구

    '마지막 턴오버' 32점 활약에도 웃지 못한 KT 허훈

    허훈. KBL 제공

     

    던지면 들어갔다.

    필드골 성공률은 무려 76%. 양 팀 최다인 32점과 함께 12개의 어시스트도 배달했다. KT의 MVP 허훈의 기록이다. 하지만 허훈은 웃지 못했다. 마지막 순간 턴오버를 범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KT는 2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현대모비스에 96대99로 졌다. KT는 19승20패 6위를 유지했고, 현대모비스는 25승15패를 기록하며 선두 KCC를 2.5경기 차로 쫓았다.

    예정대로라면 허훈의 현대모비스전 출전은 불가능했다.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참가 후 자가격리 기간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시아컵 예선 취소로 현대모비스전 출전이 가능해졌다.

    예정에 없던 휴식을 취한 허훈은 펄펄 날았다. 3점슛 4개 중 2개를 림에 꽂았고, 2점슛은 13개 중 11개를 넣었다. 막히면 빈 동료에게 패스를 던졌다. 어시스트도 12개. KT가 막판까지 접전을 펼친 힘이었다.

    4쿼터 막판 KT가 승기를 잡았다. 92대94로 뒤진 상황에서 김영환이 속공 2점을 올렸고, 클리프 알렉산더가 이현민의 공을 가로채 U파울까지 얻었다.

    문제는 자유투였다. 알렉산더는 U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 중 하나를 놓쳤다. 이어진 공격에서 알렉산더는 공격 리바운드에 이어 다시 자유투 2개를 얻었다. 이번에도 하나만 성공했다. 다 넣었으면 98대94가 됐을 스코어는 96대94가 됐다.

    결국 종료 26초를 남기고 장재석에게 2점과 추가 자유투를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허훈이 만회에 나섰지만, 종료 4초를 남기고 돌파하다 공을 놓쳤다. 파울 작전을 펼쳤지만, 승패는 바뀌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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