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청 제공
강원 강릉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치고 힘든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경포 달빛산책' 행사를 개최한다.
강릉시는 다음 달 7일까지 2주간 경포호수광장에서 '강릉, 달빛에 빠지다'라는 주제로 경포 달빛산책 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과 방문객들을 위한 행사다. 시는 고민 끝에 개막식 행사를 취소하고, 관람으로만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관람객 밀집을 방지하기 위해 트리 및 경관조명을 테마별로 분산하고, 일루미네이션(장식 전구)은 700m 선형으로 배치했다.
강릉시청 제공
행사장은 달맞이 마을, 눈꽃마을, 숲 속 마을, 봄꽃마을과 레이크갤러리월, 말하는 나무, 홀로그램 등으로 구성했다. 이와 함께 산책로를 따라 이어지는 빛의 향연과 5개의 달을 구석구석 배치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행사 기간 중 코로나19가 확산하지 않도록 방역게이트와 손 소독제 등을 배치해 운영할 방침"이랍며 "시민들과 방문객들도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