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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시민단체 "TK통합신공항 특별법도 제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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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경북 시민단체 "TK통합신공항 특별법도 제정하라"

    대구, 경북의 청년단체 소속 30여명이 25일 오전 민주당 대구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류연정 기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법안 소위원회에서 다시 논의될 예정인 가운데 지역민들이 여당을 상대로 법안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25일 오전 8시 30분,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은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추진단은 "지난 19일 열린 국토교통위에서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이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중첩된다는 이유로 심의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지만 실제로 두 법이 서로 겹치는 부분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같은날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이 상임위를 통과한 것에 대해 "공항 입지로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예타 면제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 특별법을 정치적 목적과 힘의 논리로만 밀어붙여 통과시켰다"고 비판했다.

    특히 28조 이상의 막대한 사업비가 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국비 투입 가능성이 높아지자 추진단은 '부산시장 선거 등 정치적 이익을 고려한 행위'이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지원과 형평성도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날 지역 청년들 역시 같은 주장을 펼쳤다.

    대구, 경북의 청년단체도 오전 10시 30분 민주당 대구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한국청년회의소 경북지구 JC 안현규 회장은 "가덕도 공항이 잘못된 공항임을 알면서도 부산, 울산, 경남과 마찰없이 상생하기 위해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통과만 기다렸다. 그런데 결국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만 패싱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지방의 여건을 고려하면 특별법을 만들어 낙화된 지방을 살리는 주춧돌로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 4H연합회 안세근 회장은 "민주당은 어째서 청년의 미래를 외면하냐. 특별법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민주당 대구, 경북 시도당의 노력부족이자 소통 외면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지역민의 의견을 무시하는 정치권을 풍자하기 위해 검은 안대를 쓴 채 한동안 서있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제정 촉구 움직임은 서울에서도 계속된다.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은 오전 일정을 마친 뒤 곧바로 상경해 오후 1시 30분부터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항의 집회를 벌인다.

    오후 3시에는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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