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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대형유통점 19곳, 종량제봉투 판매금 지역 환원



경남

    창원시 대형유통점 19곳, 종량제봉투 판매금 지역 환원

    소비자가격 변동없이 3% 인상해 소상공인 어려움 완화
    올해 7800만 원 시작으로 10년간 6.5억, 20년간 12.7억 달해

    창원시 제공

     

    창원지역 대형 유통매장들이 종량제봉투 판매 이익금을 지역에 환원하기로 했다.

    창원시는 2일 시청 시민홀에서 관내 대형마트·SSM(기업형슈퍼마켓) 19곳,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종량제봉투 판매이윤 나눔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지역경제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조례 개정을 통해 올해 1월부터 종량제봉투의 소비자가격 변동없이 판매소 판매이윤을 6%에서 9%로 인상했다. 3% 포인트 인상으로 지방세수는 줄어들게 되지만, 줄어든 세수만큼 판매소 이윤이 늘어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인상으로 큰 수혜를 입게 되는 대형유통업체에 지역상생과 나눔문화 확산 동참을 요청했으며, 19개 업체가 참여 의사를 표시해 나눔사업 협약식을 갖게 됐다.

    협약에 따라 19개 업체는 약정한 기탁액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고,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전용계좌 개설 등을 협력한다. 시는 소외계층에 기탁금 전달 등 행정적 지원을 한다.

    참여 업체는 롯데마트 6개점, 홈플러스 3개점, 이마트 2개점, GS더프레시 3개점(대방ㆍ토월ㆍ여좌점), 남창원농협 농수산물유통센터, 진해농협하나로마트, 웅동농협하나로마트, 마이생활환경, 창원식자재마트 등 총 19곳이다. 2곳을 제외한 17개 업체가 기탁기간을 판매소 해제시까지로 정해, 기탁금은 올해 7800만 원을 시작으로, 10년간 6억 5천만 원, 20년간 12억 7천만 원에 달하게 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코로나 국면이 1년 넘게 이어지면서 소비도 위축돼 이전에 비해 업체 수익이 감소했음에도 흔쾌히 이윤을 기탁해줘 감사드린다"며 "기탁금을 모금회와 상호협력해 취약계층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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