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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궤로, 맨시티와 이별…홈 구장 앞 동상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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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궤로, 맨시티와 이별…홈 구장 앞 동상 제작

    세르히오 아궤로. 연합뉴스

     

    세르히오 아궤로(아르헨티나)가 맨체스터 시티와 동행을 끝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는 3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올 여름 계약이 끝나는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아궤로와 작별한다"고 발표했다.

    디에고 마라도나의 전 사위로도 유명한 아궤로는 2011년 여름부터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만 공식전 384경기에 출전해 257골을 터뜨리며 프리미어리그 4회, FA컵 1회, 리그컵 5회 우승을 이끌었다.

    프리미어리그 271경기 181골로, 역대 최다 골 4위에 자리하고 있다. 1위는 260골의 앨런 시어러, 2위는 208골의 웨인 루니, 3위는 187골의 앤디 콜이다. 외국인 선수 중에서는 아궤로가 최다 골이다. 12회의 해트트릭은 프리미어리그 역대 1위다.

    칼둔 알 무바라크 회장은 "아궤로가 10년 동안 맨체스터 시티에 기여한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 전설은 클럽은 물론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지워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지금 이별을 이야기할 때가 아니다. 아직 아궤로와 함께 성취해야 할 것이 많다"고 말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현재 에티하드 스타디움 앞에 건설 중인 뱅상 콩파니(은퇴), 다비드 실바(레알 소시에다드)의 동상에 아궤로 동상도 추가할 예정이다.

    아궤로는 SNS를 통해 "맨체스터 시티에서 10년 동안 성공을 거둔 것에 만족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2011년 팀을 재건하는 시기에 합류했는데 이제 맨체스터 시티는 많은 선수들과 감독들의 도움으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면서 "새로운 도전과 함께 새로운 무대가 시작된다. 항상 최고의 수준에서 경쟁했던 것처럼 열정과 프로 정신으로 맞설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비록 부상으로 최근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아궤로는 여전히 매력적인 스트라이커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FC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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