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 청사. 강서구 제공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예술인에게 100만 원의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공연, 전시, 축제 등이 잇따라 취소되면서 활동이 중단된 예술인들의 생계유지를 지원하고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이어가도록 돕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지원대상은 공고일 기준 강서구에 거주하는 예술인으로 예술활동증명서(한국예술인복지재단 발급)를 보유하고 있는 자이다. 또한 가구원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여야 한다.
단 기초생활수급자, 서울형기초보장수급자, 2020년도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창작준비금 수혜자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이달 13일까지 접수하며 강서구청 문화체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재난지원금은 중복 지급 및 적격 여부 확인 절차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한 후 5월 중에 지급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재난지원금이 코로나19로 수입이 급감한 문화‧예술인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들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예술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펼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강서구 거주 등록 예술인은 2017명으로, 구는 5억 원을 확보해 500여명의 지역 예술인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