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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서 연쇄감염 14명 확진…2단계 거리두기 격상 고민



청주

    충북서 연쇄감염 14명 확진…2단계 거리두기 격상 고민

    청주 10명, 진천 2명, 증평과 괴산 각 한 명 등 양성…새로운 경로 확진 4명 확인
    나머지 8명 연쇄감염·2명 해외입국, 7명은 격리 중 확진…"다소 진정세"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은 상황 더 지켜보기로, 안심하기는 이르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6일 충북에서는 청주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 1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산발적인 연쇄감염은 계속되고 있지만 신규 확산은 다소 진정세를 보이면서 방역당국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청주 10명, 진천 2명, 증평과 괴산 각 한 명 등 모두 1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새로운 경로의 확진자는 단 4명이다.

    진천에서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의 한 교회에 다녀온 50대와 70대 가족이, 청주에서는 감염 경로 불명 30대 확진자의 가족을 비롯해 최근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40대가 확진됐다.

    나머지 확진자 8명은 그동안 집단감염이 발생해 이미 전수검사가 이뤄졌던 SK호크스 핸드볼팀, 영어 보습학원, 노인주간보호센터, 모 교회, 증평의 한 사업장 등과 관련한 연쇄감염이었다.

    또 확진자 2명은 각각 방글라데시와 헝가리에서 입국한 해외입국자다.

    지난 달 26일부터 청주와 음성, 진천에서 종사자 13명과 이용자 11명, 연쇄감염 8명 등 모두 32명의 확진자가 나온 청주 유흥업소발 확진자도 단 한 명에 그쳤다.

    특히 이날 연쇄감염자의 절반인 7명은 자가격리 중 확진돼 추가 접촉자도 없을 전망이다.

    최근 계속된 집단감염의 여파로 하루 두 자릿수 확산세는 이어졌지만 폭발적이었던 확산세는 다소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이날 0시를 기준으로 평일 확산세가 계속되면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검토하겠다던 충북도도 상황을 더 지켜보기로 했다.

    다만 산발적 확산이 계속되는 등 안심할 수 없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유흥업소발 확산세가 다소 진정 기미를 보이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조정은 다소 이른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인근 대전의 경우 이미 거리두기를 격상한 데다 도내에서도 산발적인 확진자 발생은 계속되고 있는 만큼 더욱 철저한 개인방역준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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