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체육관에 마련된 제주시 예방접종센터. 제주도 제공
지난 1일부터 만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입소자·종사자를 대상으로 시작된 제주시 예방접종센터에서의 코로나19 접종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시 예방접종센터의 화이자 백신 접종은 행정구역 직제순인 일도동, 이도동부터 시작됐는데 2222명이 예방접종을 마쳤다.
화이자 백신 추가 도입으로 오는 8일부터 노인시설과 제주시 이도1·2동, 삼도1·2동, 용담1·2동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접종이 이뤄진다.
평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접종이 가능한데 토요일도 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6일부터 감염병 전담병원 3곳과 의료진에 대한 2차 접종이 시작돼 현재 656명이 접종을 마쳤다.
현재까지 예방접종 이상반응은 205건이 신고됐지만 쇼크 등 중증 이상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
오는 8일부터 특수교육 종사자와 유·초중등 보건교사를 대상으로 접종이 실시되며, 교정시설 종사자와 장애인 시설 입소자·종사자 대상 접종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특수교육 종사자와 유·초중등 보건교사 접종동의자는 1252명으로, 이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접종된다.
교정시설의 경우 교도소는 부속의원을 통해 자체 접종이 이뤄지고, 자체 접종이 불가능한 소년원 등 종사자는 관할 보건소에서 접종이 이뤄진다.
서귀포의료원에 설치된 서귀포 지역 예방접종센터는 오는 22일부터 운영된다.
지난달 30일 초저온 냉동고가 설치돼 적격성 테스트가 진행중이며, 시설이 완비되면 14일 모의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코로나19의 4차유행을 막고,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자신의 접종 시기에 반드시 접종을 맞아 집단 면역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도민들의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