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울산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반웅규 기자
울산에서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관련 연쇄감염이 누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울산시는 7일 오후 기준 14명이 울산 1209~1222번 확진자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209∼1219번 11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의 직원 가족이다.
중구에 거주하는 10대 미만을 제외한 나머지 10명은 모두 남구에 살고 있다.
확진자 중에는 중구청 고위직과 울산시 주무관 등 공무원 2명이 포함돼 공직사회로의 확산이 우려됐다.
다행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울산시와 중구청 공무원 150여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직간접 확진자는 직원 21명과 가족 13명 등 모두 34명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1220~1221번은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1185번의 접촉자다.
나머지 1222번은 증상이 나타나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울산시는 확진자들의 거주지를 방역하는 한편, 추가 접촉자와 동선 등을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