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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에 과로사가 어딨어" CJ대한통운 대리점 소장 퇴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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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배에 과로사가 어딨어" CJ대한통운 대리점 소장 퇴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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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배노조 강릉지회 등 8일 기자회견
    택배 분류작업 사회적 합의 미이행
    과로사 택배노동자에 비하발언 폭로
    원청인 CJ대한통운이 책임 물어야

    전국택배노조 강릉지회와 강원지부는 8일 강릉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J대한통운 원청은 비리와 불법을 저지른 CJ대한통운 강릉터미널 강남대리점 대리점 소장을 책임지고 퇴출하라"고 요구했다. 전영래 기자
    전국택배노동조합 강릉지회 등은 CJ대한통운 강릉터미널 강남대리점 소장이 비리와 불법을 저질렀다며 퇴출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택배노조 강릉지회와 강원지부는 8일 강릉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J대한통운 원청은 비리와 불법을 저지른 대리점 소장을 책임지고 퇴출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사회적 합의문에 따르면 분류작업비용과 책임은 택배기사에게 전가하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지만, 해당 소장은 별도의 계약서를 만들어 서명을 받고 분류인력 1명분의 금액을 1/n로 분할해 택배기사에게 전가하는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달 22일까지 분류인력 투입을 약속했지만 현재까지도 완벽하게 안돼 여전히 아침 7~9시까지 택배기사가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며 "과로사 대책의 방안으로 약속한 사회적 합의를 위반하고 있는 대리점들을 CJ 원청이 강력하게 규제하지 않는다면 어렵게 마련된 합의는 유야무야 무산될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CJ대한통운 강릉터미널 강남대리점에서 분류되지 않은 물품들. 전국택배노조 강릉지회 제공
    또한 "지난 달 CJ 대한통운에 불법 비리 대리점 퇴출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내자 해당 소장은 동의서 수준의 회의록 조작과 서명 요구, 임의로 수수료를 계산해 지급하는 등 회사에 제출해야 하는 소명자료 때문에 범죄가 될 수 있는 사문서 위조까지 마다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사과는 커녕 대화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특히 이들은 해당 소장이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일하다가 안타깝게 운명을 달리한 택배노동자들에게 천인공노할 비하발언을 했다며 이날 녹취록도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해당 소장이 제3의 인물과 통화하던 중 "과로사는 업무 외적으로 과로사 하지. 5시 끝나고 6시 끝나고 술먹다가...", "저녁 있는 삶이 아니라 저녁 있는 술을 이어 가면 다 과로사지. 택배로 과로사가 어딨어 확 냉정히 따지면..."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와 관련해 CJ강릉지회는 "소장의 말에서 평소 어떤 시각으로 택배기사를 보고 있었는지 드러나는 대목이다. 단 하루도 같이 일하고 싶지 않다"고 성토하며 "이 모든 상황을 알고 있음에도 수수방관 하고 있는 원청인 CJ대한통운에 이 모든 책임을 물을 것이며, 불법 비리 소장 퇴출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취재진은 이날 해당 소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아 해명을 들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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