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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승 靑정책실장 "경제단체와 지속적인 소통채널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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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호승 靑정책실장 "경제단체와 지속적인 소통채널 만들겠다"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오른쪽)이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를 방문해 손경식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가 재계와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소통 채널을 만들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은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을 방문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약 45분간의 면담을 했다. 이날 면담엔 안일환 경제수석, 이호준 산업정책비서관,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 류기정 경총 전무 등이 배석했다.

    이 정책실장은 이 자리에서 손 회장과 '노사관계' 전반에 대해 폭넓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회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을 예로 들며 "우리나라는 너무 쉽게 법이 만들어진다"고 밝히며 "그러다 보니 기업규제 법안이 무분별하게 많이 생기는 경향이 있어 정부에서 이러한 문제에 대해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손 회장은 또 "매우 어려운 문제인줄 알지만 지금과 같은 어려운 경기 상황에서는 국민과 기업 모두의 조세부담 완화가 필요하다"며 "기업인들의 기를 살려달라"는 의견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이 정책실장은 "법 제정 과정에서 경총에서 전달한 요청사항을 잘 알고 있다"고 밝히고, 경총의 요청 사항을 "시행령 제정 등 과정에서 잘 살펴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정책실장은 향후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대화를 위해 '정부 주도의 경제단체 공동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경제단체들이 플랫폼을 만들어 초청해준다면 얼마든지 정부 대표가 참석해 현안을 논의를 하겠다"고 답했다.

    최근 청와대는 경제단체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대한상의와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했으며, 이날도 손 회장 면담 이후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만남을 가졌다. 오는 14일엔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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