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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4.3희생자에 최대 50% 할인…5500명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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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항공 4.3희생자에 최대 50% 할인…5500명 혜택

    2018년 4월부터 제주4.3 할인 시행…생존희생자 50%, 유족 40% 할인

    제주항공 여객기.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이 4.3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최대 50%를 할인하고 있는 가운데 2018년부터 올해까지 5500여 명이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지난 2018년 4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주 4∙3' 할인을 통해 지난달까지 생존희생자 185명, 유족 5351명 등 모두 5536명이 할인혜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제주 4∙3할인은 첫해 384명을 시작으로 2019년 1993명, 지난해 2507명에 이어 올들어서는 지난달까지 3개월간 652명이 할인을 받아 탑승하는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65%인 3612명(생존희생자 108명, 유족 3504명)이 제주~김포 노선을 이용했고, 제주~부산 노선은 894명(생존희생자 31명, 유족 863명)이 탑승했다.

    제주항공은 생존 희생자에게는 항공운임의 50%를 감면해주고 유족에게는 40%의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할인율은 성수기와 비수기 구분 없이 연중 각각 적용해 시행되고 제주도민 할인 등 다른 신분할인과 이중으로 적용되지는 않는다.

    할인율이 적용되는 노선은 제주~서울/부산/청주/대구/광주/여수/군산 등 제주기점 모든 노선을 비롯해 김포~부산/여수/광주 등 국내선 모든 노선이다.

    '4∙3 할인'을 제공받기 위해서는 항공기 탑승 수속 과정에서 4∙3 생존희생자와 유족임을 증명할 수 있는 제주4∙3사건 희생자증과 유족증 등을 제시해야 한다.

    한편 제주도에 등록된 생존희생자와 유족은 8만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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