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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민들 위한 건축물 부설주차장 인기 '짱'



서울

    영등포구민들 위한 건축물 부설주차장 인기 '짱'

    영등포구, 지난해 부설주차장 913면 개방…서울시 1위
    현재까지 총 1343면의 건축물 주차면 확보해 주민에게 개방
    민‧관 협치 및 주차면 나눔문화 확산… 주차난 해소에 큰 기여

    영등포구 영등포동 '경남아너스빌 아파트' 부설주차장 개방 시설 개선 전 모습(왼쪽)과, 개선 후(오른쪽) 모습. 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가 지역내 건축물 부설주차장을 주차공간으로 확보, 주민들에게 개방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20년 부설주차장 개방 공유 지원 사업'을 통해 지난해 913면의 건축물 부설주차장을 주민 주차공간으로 확보해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최고로 많은 주차면수를 기록한 수치다.

    구에 따르면 롯데마트 서울양평점 및 대림우성아파트 등을 비롯한 건축물 14개소와 부설주차장 개방(연장개방 포함) 협약을 체결하여 주차난에 시달리는 주민과 직장인들에게 주차공간을 제공할 수 있었다는 것.

    이로써 구는 지난 3월 현재까지 지역 건축물 28개소 1343면을 개방주차장으로 운영하며 '나누고 함께하면 모두에게 이익'이라는 공유의 가치를 지역사회에 확산시켜 나가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고마운 나눔 주차장' 확대는 주택가 공영주차장 건설의 공간적, 재정적 한계가 뚜렷한 현 상황에서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시키는 실현 가능한 현실적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시행되는 부설주차장 개방 공유 지원 사업은 기업체, 아파트, 종교시설, 학교 등을 대상으로 건물주가 개방 참여 신청을 하면 주차장 5면 이상(주/야간 또는 전일개방), 최소 2년 이상 개방하는 조건이다.

    구는 건축물 부설주차장 사업을 확산시키기 위해 지역주민들과 개방 협약을 체결하는 경우 주차장 시설 개선(차단기, 바닥보수, CCTV설치 등)을 위한 보조금을 최대 2500만 원까지 지급하는 등 각종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등 주차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차장 개방 사업 참여자들은 노후된 주차장 시설물을 새롭게 보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개방주차장 운영 수익금 또한 창출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개방면수를 확대하여 연장 개방 협약을 체결한 영등포구 당산대우아파트는 부설주차장 개방 사업을 통해 연간 약 1억 원 가량의 수익이 발생했다.

    해당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부설주차장 개방사업을 통대 얻은 수익금은 입주민들에게 골고루 환원되어 가구당 매월 약 2만 4천 원 가량의 관리비를 대신 지원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기업, 학교, 아파트 등 각 시설 특성을 고려한 부설주차장 개방 지원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휴 주차면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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