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는 한 주간보호센터에서 8명이 확진돼 또 집단감염으로 퍼질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또, 잠정 중단됐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12일부터 다시 시작된다. 사진공동취재단
부산에서는 한 주간보호센터에서 8명이 확진돼 또 집단감염으로 퍼질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게다가 유흥주점발 n차 감염도 누적 확진자가 4백명에 육박하고, 학교 현장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는 등 위기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는 12일 오후를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 38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산의 누적 확진자도 4420명으로 늘었다.
동래구 한 복지관 내 주간보호센터 종사자가 선제검사에서 확진됐다.
이후 보건당국은 이 시설 종사자와 이용자 44명에 대한 검사를 벌였고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센터는 종사자 11명, 이용자 14명이 주로 사용하는 시설로 지금까지 종사자 3명, 이용자 5명 등 8명이 양성판정이 났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를 중심으로 접촉자를 가려내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유흥시설과 관련해 종사자 8명, 이용자 2명, 접촉자 13명 등 2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지금까지 유흥시설발 확진자는 종사자 77명, 이용자 85명, 접촉자 233명 등 모두 395명에 달해 곧 4백명을 넘기기 직전이다.
그밖에 전날 5명이 확진된 부산의 한 대학교는 동료 학생과 교수 등 접촉자 163명에 대한 검사 결과 추가 확진은 없었다.
밀접접촉자 157명은 격리 조치됐다.
확진자가 나온 부산진구와 동래구의 고등학교, 사하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추가 확진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확진자 중 초등학생 1명, 어린이집 원생 1명이 포함돼 있어 보건당국이 밀접접촉자를 찾고 있다.
현재 확진자 593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5명이다.
한편, 11일 질병관리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 재개를 권고함에 따라 부산에서도 지난 8일부터 연기, 보류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12일부터 시작한다.
질병관리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인한 혈전증 등 안전성을 검토한 결과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익이 더 큰 만큼, 접종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30세 미만은 접종 이득이 크지 않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외 다른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부산에서 30대 미만 중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면, 2차 접종은 예정대로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