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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논란과 막말의 중심, 전광훈 목사

    뜬금없는 부활절연합예배 공격...사실도 달라
    건전한 교회까지 피해...대책 마련 시급

    지난 14일 사랑의교회에서 드린 부활절연합예배. 전광훈 목사는 이 예배 주제가 진보와 보수가 하나 되어야였다며, 사실과 다른 말로 공격했다.

     

    [앵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지적한대로 한국교회의 극우화 중심에는 전광훈 목사가 있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활발하게 활동하는 전광훈 목사는 여전히 논란과 막말의 중심에 서 있어 한국교회 역시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한국교회의 거리두기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유튜브를 통해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하는 전광훈 목사. 이번에는 뜬금없이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를 공격했습니다.

    전 목사는 부활절연합예배 대회장을 맡은 소강석 목사와 예배 장소를 빌려준 오정현 목사를 향해 정신이 나갔다, 당신들이라는 단어 등을 사용하는 등 막말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전 목사는 올해 부활절연합예배 주제가 진보와 보수가 하나 되기 위하여였다며, 하나님과 사탄이 하나 되자는 말과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전광훈 목사 / 사랑제일교회 (출처 너만몰라TV)
    "이번에 부활절연합예배를 하는데 주제가 뭐냐 하면 진보와 보수가 하나 되기 위하여... 여러분, 진보 보수가 하나가 돼요? 그거는 사탄과 하나님이 하나 되자는 것과 같은 거예요."

    하지만 전 목사의 주장은 팩트부터 틀렸습니다.

    올해 부활절연합예배 주제는 부활의 빛으로 다시 하나였으며, 진보와 보수가 하나 되자는 주장은 예배 어디에서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가 예배에 참석해 축사만 전했을 뿐, 연합과 관련한 어떠한 발언도 하지 않았습니다. 교회협은 오히려 부활절연합예배와 따로 부활절 당일 새벽에 예배를 드려 연합과는 거리가 먼 행보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또 소강석 목사 역시 한국교회총연합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 분열되어 있는 보수 연합기구의 통합이 먼저라는 주장입니다. 주최 측은 다시 하나 되자는 뜻은 한국교회의 고질병인 개교회주의를 극복하고, 공교회성을 회복하자는 의미가 더 강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전광훈 목사가 논란을 야기하는 발언을 계속하고 있어 건전한 한국교회까지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연합기관이나 교단 차원에서 하루 빨리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이윱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편집 두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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