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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을 기억합니다' 광주 서구, 세월호 7주기 추모



광주

    '그날을 기억합니다' 광주 서구, 세월호 7주기 추모

    '7번째의 봄, 기억하고 희망하는 봄' 구청 1층에 추모관 마련

    광주 서구청 제공

     

    광주 서구청이 4·16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추모식을 진행하고 오는 21일까지 세월호 추모관을 구청 1층 현관 앞에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14년 4월 16일 제주도로 향하던 세월호 여객선이 진도 앞바다에 침몰해 안산 단원고 학생을 포함한 304명이 안타깝게 희생된 지도 어느덧 7년이 흘렀다.

    서구청은 이날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세월호 참사 7주기 추모식을 최대한 차분하고 엄숙하게 진행했다.

    또한 서구청 본관 외벽에 대형 추모 현수막을 게시하고 세월호 추모 나무를 설치해 추모기간인 오는 21일까지 주민, 공직자 등의 추모 메시지가 담긴 노란 종이배와 리본을 걸도록 했다.

    추모식에 참석한 서대석 서구청장은 "세월호 희생자를 잊지 않고 인권, 안전, 평화에 대한 감수성을 키워 생명이 존중되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추모식을 찾은 주부 이모(58·여)씨도 "벌써 7년이 지났다. 수십 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며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가슴 속 깊이 새겨 다시는 이러한 끔찍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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