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와 서귀포시, ㈜하나투어, 제주스타트업협회가 15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웰니스 관광을 제주관광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인 기자
코로나19 시대 건강과 치유를 바탕으로 한 웰니스관광이 제주관광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제주관광공사와 서귀포시, 여행업체가 손을 맞잡았다.
제주관광공사와 서귀포시, ㈜하나투어, 제주스타트업협회가 15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웰니스 관광을 제주관광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웰니스(wellness)는 웰빙(well-being)과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와 정신, 사회가 건강한 상태를 의미하며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인해 앞으로는 치유와 건강이 핵심인 웰니스 관광이 대세가 될 전망이다.
협약에 따라 서귀포시는 웰니스 관광 거점 조성을 위한 행정 지원과 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제주스타트업협회는 도내 농어촌지역의 빈집을 활용한 웰니스 콘셉트의 공간 개발을 하고 도내 스타트업 기업과 함께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과 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
㈜하나투어는 웰니스 관광 거점 지역의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통해 상품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제주관광공사는 도내 웰니스 관광 거점 조성을 비롯한 콘텐츠 발굴과 마케팅을 지원하고 웰니스 상품 개발과 여행객 유치를 위해 제주관광협회 국내여행업분과와도 협의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투어와 제주스타트업협회 소속 기업은 모두 16억원을 투입해 빈집을 활용한 새로운 웰니스 콘셉트의 공간을 조성한다.
이와함께 하나투어는 서귀포시지역 웰니스 관광 콘텐츠를 중심으로 여행상품 개발과 판매를 본격적으로 진행하며 제주관광공사 역시 국내시장을 중심으로 웰니스 관광 홍보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월 제주관광공사 등 공기업과 출연기관, 민간단체 등 제주 23개 기관과 단체가 제주형 웰니스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한 이후 상품개발과 활성화에 나서는 첫 사례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협약으로 제주를 웰니스 관광의 거점으로 조성하는 기반 마련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관광 위기를 극복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웰니스 관광, 마을 관광, 언택트 관광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활성화해 나가겠다"며 "웰니스 체류형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이번 협력이 좋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