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부부 동반으로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경찰 간부들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A 총경과 B 경정, A 총경의 남편이자 경찰 출신인 C씨가 지난해 7월 사업가, 병원장 등과 함께 부부 동반으로 골프를 치고 리조트에서 하룻밤을 묵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감찰에 들어갔다.
경찰청 관계자는 "언론에서 제기한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전날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세 사람은 경찰대학 동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체는 사업가가 숙박비를 결제하고 병원장이 골프비용을 냈다고 보도하며 '접대 의혹'을 제기했다.
A 총경과 B 경정은 '부부끼리 함께한 사적 모임이었다'며 부적절한 모임이 아니었다는 취지로 소명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