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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인문대학 '퇴근길 인문학'으로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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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동구, 인문대학 '퇴근길 인문학'으로 큰 호응

    코로나19 참여인원 제한에도 문의 쇄도… 영상으로 송출

    광주 동구청 전경. 광주 동구청 제공

     

    지난달 24일 개강한 광주 동구청의 인문대학이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신청으로 참여인원을 제한하고 있음에도 문의전화가 쇄도하는 등 직장인, 주민들로부터 '퇴근길 인문학'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16일 광주 동구청에 따르면 올해로 3년째를 맞는 동구 인문대학은 '나를 만나는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오는 11월 10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문학, 철학, 역사 분야 등 다수의 명망 있는 강사들을 초빙해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지난 3월 31일 시작해 오는 28일까지 총 5강으로 진행되는 신도현 작가의 강좌인 그의 저서 '나는 잘 살기 위해 인문학을 공부한다'는 첫 강좌부터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퇴근시간을 쪼개 인문대학 강의에 참여한 한 직장인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이 곧 나는 무엇을 욕망하는가와 같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이 시간을 통해 물질적인 부와 사회적 지위를 욕망하기보다 더 큰 삶의 본질적 이유를 찾아가고 싶고, 나를 따뜻하게 감싸주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로봇과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기술의 격변으로 인한 삶의 조건의 변화 속에서 인문학을 통해 나와 우리를 지탱해 갈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인문대학 강좌를 통해 평소와 다른 내 삶의 미세한 차이를 만들고, 이 차이들이 쌓여 결국 나를 직면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동구 인문대학은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사전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수강인원은 한 회당 100명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수강신청은 온라인(동구청 누리집, 동구 '두드림' 어플)과 전화로 가능하다. 전 강좌는 영상으로 제작해 동구 누리집, 유튜브, SNS에 게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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