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심규언 동해시장. 동해시청 제공
강원 동해시가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 가운데, 16일 심규언 시장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동해시에 따르면 접종 첫날인 지난 15일 노인시설 입소자·종사자 188명 등 총 322명에 대한 접종이 이뤄졌으며, 이날에도 420명에 대한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시는 당초 오는 21일까지 1차분에 대한 접종대상자를 총 1365명(1일 273명)로 계획했으나 2차분도 활용해 접종자 수를 2184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접종자 편의 제공과 접종 시 밀접도를 낮추기 위해 공급물량에 따른 각 동별 접종인원을 배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셔틀버스를 운행해 어르신들의 이동을 돕는 등 체계적인 백신접종에 나서고 있다.
특히 시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접종 후 최소 3일간 이상 반응 여부를 추적 관찰하는 한편 접종대상자들에게도 이상 반응 발현 시 보건소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별개로 시는 잠정 연기됐던 1분기 백신(AZ) 접종을 지난 12일부터 재개했다.이에 따라 2분기 접종 대상인 노인요양 공동생활가정,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등 취약시설과, 학교 및 돌봄, 교정시설 등 종사자 211명에 대한 접종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심규언 동해시장도 이날 오전 10시 동해시 보건소를 방문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뒤, 현장상황을 살피고 의료진과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한 첫걸음인 백신접종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세밀한 백신 접종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