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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하동 서당 2곳 압수수색…잇따른 '폭력·학대' 고소 확인



경남

    경찰, 하동 서당 2곳 압수수색…잇따른 '폭력·학대' 고소 확인

    일부 증거 물품 확보

    연합뉴스

     

    경찰이 어른도 믿기 힘든 학생 간 폭력과 함께 학대 의혹이 불거진 경남 하동 서당 2곳을 압수수색을 했다.

    경남경찰청 여청수사대는 16일 압수수색을 벌여 학생 명부와 서당 관계자들이 훈계할 때 사용한 회초리 등 증거 물품을 일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최근 잇따른 고소와 관련한 증거와 자료를 확보하고자 진행됐다.

    현재 '하동 지리산 청학동 기숙사 추가 폭행 피해자입니다' 등 국민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피해 사례를 포함해 학생, 서당 관계자에 의한 6건의 폭행 관련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도교육청, 하동군 등과 함께 2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초등학생 60명과 중학생 41명 등 101명에 대해 1대1 면담 형식으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아직 드러나지 않은 추가 피해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추가 피해가 확인되거나 수사 의뢰가 들어오면 조사에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경찰은 최근 이번 하동 서당 폭력과 관련해 10대 여자 중학생을 구속했다. 이번 사건이 불거진 이후 첫 구속 사례다.

    이 학생은 여자 초등학생 후배에게 머리채를 잡아 변기에 밀어 넣고 명치 부위와 어깨를 때리는 등 11차례에 걸쳐 상습 폭행하고 물건을 빼앗거나 폭행 사실을 알리지 말라고 협박하는 등의 혐의다.

    이 학생과 함께 후배를 괴롭힌 2명은 범행 횟수가 적고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고 있다. 이들 3명은 구속·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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