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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오리온 3승 1패로 따돌리고 4강 PO 진출…KCC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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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랜드, 오리온 3승 1패로 따돌리고 4강 PO 진출…KCC와 격돌

    • 2021-04-16 22:26

    전자랜드 4차전 10점 차 승리…오리온, 이승현 복귀에도 탈락

    연합뉴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고양 오리온과의 6강 플레이오프(PO)를 3승 1패로 마무리 짓고 4강 PO에 진출했다.

    전자랜드는 1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4차전 홈 경기에서 오리온을 87-77로 제압했다.

    정규리그 5위로 6강에 진출해 고양에서 열린 10일 1차전, 12일 2차전을 따냈던 전자랜드는 14일 안방에서 3차전을 내줬으나 두 번의 실수 없이 4차전을 잡으며 3승 1패로 시리즈를 마쳤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한 2018-2019시즌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6번째로 4강 PO에 올랐다.

    전날 3연승으로 6강 PO를 마친 안양 KGC인삼공사에 이어 전자랜드가 4강에 합류하며 역대 5전 3승제의 6강 PO에서 1·2차전을 승리한 팀의 4강 PO 진출 확률 '100%(20회 중 20회)'가 깨지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21일부터 정규리그 1위 팀인 전주 KCC와 5전 3승제의 4강 PO를 치른다.

    반면 국내 정상급 선수 이대성, 이승현과 외국인 선수 디드릭 로슨을 앞세워 정규리그 4위로 PO에 올랐던 오리온은 발목 부상으로 6강 1∼3차전에 결장했던 이승현이 12일 만에 전격 복귀했으나 이미 떠안은 열세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1쿼터 저득점 양상 속에 전자랜드가 13-12로 한 점 앞섰으나 오리온이 2쿼터 초반 외곽포에 불을 붙이며 전세를 뒤집었다.

    임종일의 3점슛 두 방과 디드릭 로슨의 미들 슛에 힘입어 2쿼터 시작 3분 20여 초 만에 22-17로 앞섰고, 이승현과 로슨도 3점포 대열에 가세해 3분 11초를 남기고는 32-18로 달아났다.

    그러나 전자랜드도 이후 정영삼, 차바위, 이대헌의 3점 슛으로 맞불을 놔 29-34로 따라붙은 채 전반을 마쳤고, 3쿼터 초반엔 김낙현도 연속 3점포를 꽂아 35-36으로 추격했다.

    3쿼터 종료 6분 44초 전엔 다시 김낙현이 41-41을 만드는 3점포를 터뜨렸고, 6분 2초 전엔 이대헌의 미들슛으로 전자랜드는 43-41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접전에서 3쿼터 막바지 조나단 모트리의 활약에 힘입어 58-52로 앞선 전자랜드는 4쿼터 '삼산동 폭격기' 전현우의 공세가 펼쳐지며 승부의 추를 점차 기울였다.

    전현우는 종료 7분 31초 전 67-57, 6분 9초 전 70-59, 4분 57초 전 75-61을 만드는 신들린 3점포를 몰아쳐 홈 팬들을 열광케 했다.

    오리온은 이후 한호빈, 김강선의 3점슛이 나오긴 했으나 쉽게 따라가지 못하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모트리가 양 팀 최다인 23점 19리바운드에 6어시스트로 맹활약하고, 전현우가 4쿼터에만 3점슛 4개를 포함해 14점을 올리는 등 총 22점을 넣어 전자랜드를 4강으로 인도했다.

    김낙현이 15점 6어시스트, 이대헌이 10점을 보탰다.

    오리온에선 로슨이 더블더블(17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고, 이승현은 23분 55초 동안 9점 4어시스트 2리바운드를 올렸으나 결국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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