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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규 극장골' 수원FC '꼴찌 탈출'…대구는 서울 격파(종합)



축구

    '한승규 극장골' 수원FC '꼴찌 탈출'…대구는 서울 격파(종합)

    • 2021-04-17 21:41

    '주민규 4경기 연속골' 제주, 인천 잡고 2연승 '3위로 껑충'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임대 공격수' 한승규의 극장골을 앞세워 강원FC를 꺾고 '꼴찌 탈출-연패 탈출'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수원FC는 17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1 10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한승규의 역전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최근 2연패에 빠졌던 수원FC는 시즌 2승째(3무 5패)를 챙기면서 승점 9를 기록,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7)를 최하위로 끌어내리고 11위로 올라서며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반면 최근 6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던 강원FC는 극장골을 얻어맞고 무패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선제골은 빠른 역습으로 허를 찌른 강원의 몫이었다.

    강원의 '이적생 공격수' 김대원은 전반 12분 후방에서 길게 투입된 패스를 중앙선 부근에서 잡아 페널티아크 오른쪽으로 파고든 뒤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수원FC 골대 왼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김대원의 시즌 4호골.

    전반을 1-0으로 마친 강원은 후반 12분 결정적인 추가골 기회를 맞았지만, 실축으로 날렸다.

    지난 시즌까지 강원에서 뛰었던 수원FC의 이영재가 자기 진영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패스 실수를 했고, 이 볼을 가로챈 고무열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슛한 게 수비벽에 막고 나오자 김동현이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왼쪽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실점 위기를 넘긴 수원FC는 곧바로 동점골을 꽂아 승부를 원정으로 돌렸다.

    수원FC는 후반 18분 이영재가 강원의 중앙 수비수 사이를 관통하는 침투 패스를 내줬고, 김승준이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쇄도한 뒤 뛰어나온 골키퍼와 충돌하며 넘어졌지만, 곧바로 일어나 왼발슛으로 기어코 동점골에 성공했다.

    무승부로 끝날 듯한 경기는 종료 직전 수원FC의 역전승으로 끝났다.

    수원FC는 후반 추가시간 라스가 골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크로스를 한승규가 골지역 정면에서 왼발슛으로 역전 결승골을 뽑아내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지난 시즌 FC서울에서 활약했던 한승규는 수원FC 임대 이후 마수걸이 득점포를 터트리며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대구FC가 에드가의 결승골을 지켜내며 FC서울을 1-0으로 물리쳤다.

    이번 시즌 앞선 9경기에서 1승 4무 4패에 그쳐 하위권을 맴돌던 대구는 3월 21일 울산 현대와의 6라운드(2-1)에 이어 시즌 2승째를 수확, 승점 10을 쌓아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서울은 리그 4연패에 빠지며 승점 12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6위로 한 계단 내려섰다.

    서울은 14일 대한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서 K리그2 팀 서울 이랜드와의 첫 '서울 더비'를 내준 것을 포함하면 공식전 5연패를 당해 위기를 맞았다.

    대구는 전반 28분 에드가의 결승골이 나왔다.

    세징야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긴 대각선 패스를 정확히 보냈고,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정승원이 띄운 공을 에드가가 헤딩 슛으로 연결했다.

    서울 양한빈 골키퍼 손에 이 슛이 걸렸으나 골 지역 오른쪽에서 김진혁이 고광민의 태클을 피해 반대편 에드가에게 보냈고, 헤딩 이후 엎어져 있던 에드가가 벌떡 일어나 왼발을 갖다 대 골 그물을 흔들었다.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고 재활을 거쳐 이달 초부터 다시 뛰기 시작한 에드가의 시즌 1호 골이다.

    인천전용구장에서는 4경기 연속골을 멀티골로 장식한 주민규의 활약을 앞세운 제주 유나이티드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3-0으로 꺾고 2연승 휘파람을 불며 3위로 올라섰다.

    2연승에 최근 3경기(2승 1무)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간 제주는 승점 15(11득점)를 기록, 성남FC(승점 15·7득점)와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인천은 2연패를 포함해 최근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 부진으로 승점 7에 묶여 최하위로 떨어졌다.

    제주는 전반 21분 주민규의 결승골로 기선을 잡았다.

    후반 17분 교체로 투입된 류승우는 그라운드 투입 1분 만에 다이빙 헤딩슛으로 추가골을 넣었고, 후반 42분에는 류승우의 도움을 받은 주민규의 쐐기골이 이어지며 승리를 마무리했다.

    광주전용구장에서는 포항 스틸러스가 후반 13분 터진 타쉬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광주FC를 1-0으로 물리쳤다.

    2연승을 따낸 포항은 승점 14를 기록하며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2연패에 빠진 광주(승점 10)는 10위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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