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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작업복 찌든때 쏙…'진주 오아시스 빨래방' 문 열어



경남

    근로자 작업복 찌든때 쏙…'진주 오아시스 빨래방' 문 열어

    진주시-한국남동발전,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및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증진을 위한 일자리작업장 조성

    진주시 제공

     

    진주지역 노동자들의 작업복을 세탁해 주는 진주 오아시스 빨래방이 15일 문을 열었다.

    진주시 근로자 작업복 세탁소 진주 오아시스 빨래방은 근로자 복지증진과 저소득층 자활·자립의 기회를 마련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중소기업과 근로자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고자 마련했다.

    진주 오아시스 빨래방은 진주시와 한국남동발전이 각각 3억 4000만원과 1억원을 투입해 총 4억 4000만원의 사업비로 금산면에 188㎡의 규모에 대형 세탁기·건조기 등 설비를 갖춰 마련됐다. 하루 최대 1000벌을 세탁·포장해 업체에 배달한다.

    사업 운영은 진주지역자활센터의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10명으로 운영되어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과 함께 세탁 비용을 한 장당 500원으로 저렴하게 책정해 이용 근로자에게 경제적 부담과 세탁 불편을 덜어주게 되었다.

    상평산단에서 일하는 한 근로자는 "그 동안 기름때 묻은 작업복을 빨아줄 곳이 없어 집으로 가져와 세탁을 해서 불편했었다"며 "앞으로는 수거해서 깨끗하게 빨아 배달까지 해 준다니 더욱 일할 맛이 난다"고 말했다.
    진주시 제공

     


    회사에 자체 세탁소가 없는 중소기업이나 영세사업장 중 이용을 희망하는 업체를 주 2회 방문해 작업복을 수거하고 세탁해 배달하는 일체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용 신청은 진주지역자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빨래방 2층에는 다양한 홈패션 소품과 폐현수막을 활용한 에코백, 마대자루를 제작하는 봉제작업장도 들어섰다. 폐현수막을 재활용한 에코백과 마대를 연간 약 5천장 이상 제작해 지역폐기물 감소에 기여하게 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민관이 같이 협력해 추진한 진주 오아시스 빨래방을 이용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다"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소득 발생으로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 산청 등 인근지역도 확대 운영하여 상생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남동발전 조영혁 기획관리본부장은 "진주 오아시스 빨래방이 번창하여 지역사회에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고, 중소기업의 근로자들이 청결한 근무복 착용으로 쾌적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역에 더욱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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