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이미지 제공
경기도 평택의 한 철강업체 공장에서 질소탱크에 빠진 동료를 구하려던 노동자들이 가스에 질식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안중읍에 있는 선박 관련 배관자재 제조공장의 지하에 매설된 액화 질소 탱크 압력을 점검하던 40대 A씨는 2m 아래 탱크 안으로 들어갔다가 질소를 마시고 쓰러졌다. 이 탱크는 제품 실험용 시설이다.
사고 당시 A씨를 구하기 위해 탱크 안으로 함께 들어간 동료 4명도 질소를 마시고 쓰러지거나 이상 증상을 보여 출동한 소방대원들로부터 구조됐다.
이들 중 일부는 병원에 옮겨질 때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였지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