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고경민 기자
28일 강원 양양, 강릉, 고성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양양군에서는 현남면사무소 직원 1명이 확진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양양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주민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자택 외 이동동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양양군 현남면사무소 직원 B씨(50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강릉 거주자로, 강릉 270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3일 목 아픔 증상이 나타났고, 27일 강릉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채취 검사를 받았다. 이후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B씨의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양양군 현남면사무소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면사무소와 현남보건지소는 폐쇄됐고, 소속 직원들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양양 보건당국은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현남면사무소를 방문한 이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성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추가 발생했다. 고성 보건당국에 따르면 해외유학생 C씨(20대)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C씨는 지난 26일 한국에 입국해 다음날 코로나19 검체 채취 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강릉지역 270명, 양양지역 43명, 고성지역 32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