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 기자
대전의 한 요양원에서 18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다.
대전시 방역당국은 유성구에 있는 요양원에서 입소자 17명과 종사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시 방역당국은 이날 요양원에서 5명이 의심 증상을 보여 신속항원진단키트검사를 통해 3명이 양성을 반응을 보이자, 종사자와 입소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요양원 입소자 38명 가운데 17명 양성, 21명 음성이 나왔고, 종사자 28명에 대한 검사에서는 양성이 1명, 음성은 27명으로 판명됐다.
시 방역당국은 요양원에 면회를 온 확진자를 통해 감염이 됐는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18일 요양원을 찾아 입소자를 면회한 가족이 사흘 뒤인 21일 확진됐다. 이후 방역당국은 요양원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는데, 당시에는 모두 음성이 나왔다.
한편 대전에서는 이날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천안 1110번의 가족 4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