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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65명 속출…유흥업소·식품공장·학교 연쇄감염 폭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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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65명 속출…유흥업소·식품공장·학교 연쇄감염 폭발(종합)

    사천 23명·양산 17명·진주 16명·김해 5명·창원 2명·함양 1명·거창 1명
    사천 유흥업소 11명 추가 23명↑·양산 식품공장 집단감염 발생 12명
    합천·진주·거창·창원 초·중학교 학생과 근무자 줄줄이 감염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종민 기자

     

    한 달 가까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경남은 5월 첫날에만 신규 확진자가 60명을 넘었다.

    경남은 1일 오후 5시 기준으로 7개 시군에서 65명의 확진자가 속출했다. 전날 오후 5시 이후 사천 23명·양산 17명·진주 16명·김해 5명·창원 2명·함양 1명·거창 1명으로, 모두 지역 감염이다.

    사천에서는 지역 곳곳으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23명이나 발생했다. 특히 유흥업소 관련 확산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5명은 유흥업소 종자사, 2명은 방문자, 나머지는 이들의 접촉자다.

    지난달 29일 종사자 1명과 이용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주변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관련 감염자는 이틀 만에 23명으로 늘었다. 또, 일부 확진자가 목욕탕 2곳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다.

    사천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50대 남성 2명이 추가돼 68명으로 늘었다. 30대 여성 등 4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50대 남성 등 6명은 감염 경로를 몰라 비상이다. 사천시는 2일까지 유지하려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오는 9일까지 일주일 더 연장한다.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양산에서는 실내 체육시설에 이어 식품공장에서 또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17명 가운데 20대에서 60대까지 11명이 식품공장 관련 감염자다. 전날 해당 공장 근무자인 3902번이 최초 확진된 이후 근무자와 가족 등 61명을 검사한 결과 근무자 9명, 가족 2명 등 11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이 공장은 폐쇄돼 심층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중국인 국적의 60대 남성, 카메룬 국적의 40대 남성, 그리고 4대 내국인 남성 2명 등 4명은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다. 50대 남성 등 2명은 부산 확진자와 접촉했다.

    진주에서도 16명이 추가됐다.

    60대 여성 등 11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확진자가 발생하면 가족 또는 지인으로 감염되고 있다. 이 중 40대 여성 2명과 50대 여성 등 3명이 합천 모 초등학교 근무자다. 현재 학생 26명, 교직원 22명 등 48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또 다른 40대 여성도 진주 모 초등학교 근무자로 확인돼 학생 27명, 교직원 6명 등 33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통영 식품공장 관련 확진자도 진주 70대 남성 등 2명이 추가돼 32명으로 늘었다. 진주 음식점 관련 II 확진자는 40대 여성 1명이 추가돼 21명으로 집계됐다. 진주 소재 교회 관련 확진자도 40대 남성 1명이 추가돼 19명으로 늘었다. 50대 남성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김해 4명 중 60대 여성 등 2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40대 여성은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로, 관련 감염자는 49명으로 집계됐다. 30대 남성 2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창원 60대 남성과 30대 여성 등 2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 중 30대 여성은 창원 모 중학교 근무자로, 현재 학생 240명과 교직원 32명 등 272명이 검사를 받았다.

    함양 50대 남성은 전북 확진자의 접촉자다. 감염경로 불분명인 거창 10대 남성은 초등학생으로, 학생 225명과 교직원 60명 등 285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한 달 동안 발생한 확진자는 해외입국자 17명을 포함해 977명에 이른다. 이 중 지역감염은 960명으로,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달로 기록됐다.

    확진 일 기준으로는 전날 43명이 발생했고, 이날 오후 현재 58명이다. 나흘 만에 50명대 발생이지만, 자정까지 시간이 남아 있어 상황에 따라 하루 최다 확진자(67명)가 2주 만에 나올 가능성도 크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3968명(입원 519명·퇴원 3435명·사망 1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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