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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쏙:속]독감처럼…백신 맞아도 “코로나 종식 없다”



사회 일반

    [뉴스쏙:속]독감처럼…백신 맞아도 “코로나 종식 없다”

    • 2021-05-04 07:57

    필요한 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전달해드리는 뉴스레터, [뉴스쏙:속] 입니다.

    이한형 기자

     


    ■ 방송 : CBS라디오 김덕기의 아침뉴스 (5월 4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7)
    ■ 진행 : 김덕기 앵커 ■ 연출 : 장규석, 조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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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백신 보릿고개 없다”…정부 자신감, 이유는?

    ‘백신 보릿고개’ ‘백신 수급 논란’ 등 백신 공급이 끊길 것이라는 우려가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오히려 정부가 2분기 예방접종 목표를 기존 1200만 명에서 1300만 명으로 늘렸습니다. 백신 수급을 걱정해왔던 언론 보도와 여론과는 상반된 모습인데요.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 백신 수급에 자신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 분주작업을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정부 설명에 따르면 다음달까지 1420만회분이라는 물량을 들여오기로 했고 아스트라제네카의 12주라는 접종 간격을 고려할 때, 상반기 13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현재 화이자 백신의 경우, 매주 들어오는 물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이라며 점차 도입 물량이 늘어나 5월 중순 이후 신규 접종이 재개될 것이라 밝혔습니다. 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약 38만회분 남아있는데, 현재까지 접종 예약을 마친 인원을 접종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으며 14일부터 추가 물량을 통해 기존 접종자의 2차접종과 60세이상 고령층 접종이 이뤄진다는 겁니다. 이제 관건은 '적기 수급'이겠죠. 계획에 맞춰 백신들이 착착 들어오길 바랍니다.


    2. 70% 접종해도 “코로나 종식없다”, 독감처럼 될 듯

    국민 70% 백신 접종을 통한 11월 집단면역 달성, 이게 우리 정부가 내세운 백신 접종 목표인데요. 정부가 기대하는 전망과 달리 국민 70%가 접종을 해도 집단면역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나왔습니다. 오명돈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은 “접종률이 70%에 도달한다고 해서 바이러스가 곧 사라지고 거리두기를 종료하는 일은 저절로 따라오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집단 면역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을 통해 ‘내게 코로나19가 전파 되는 것 외에 다른 사람에게도 바이러스를 전파시키지 않아’야 가능한데, 이런 감염 예방효과가 있는 백신이 없다는 겁니다. 또 변이 바이러스도 계속해 발생할 것이기 때문에 종식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오명돈 국립중앙의료원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코로나19 중앙 예방접종센터 G동에서 열린 국립중앙의료원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결국 독감이나 감기처럼 코로나19 역시 토착화 될 것이라는 전망인데요. 이 때문에 집단면역의 정의도 달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결국 이제는 ‘종식’보다는 ‘관리 가능한,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중증 환자와 사망을 줄이는 피해 최소화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겁니다. 질병관리청은 어제 참고자료를 통해 “집단면역은 백신 접종 등을 통해 전파가 느려지거나 멈추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3. 文정부 마지막 검찰총장에 김오수 지명

    문재인 정부 마지막 검찰총장으로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이 지명됐습니다. 청와대는 김 내정자가 검찰 안정과 개혁을 병행할 적임자라고 평가했지만, 여론은 김 내정자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윤창원 기자

     

    최종 검찰총장 후보군 가운데 가장 친여 성향으로 평가받는 인사였는데, 결국 낙점됐기 때문입니다. 김 내정자는 박상기, 조국, 추미애 등 현 정부 초중반기 3명의 법무부 장관을 보좌하며 검찰개혁 실무를 최일선에서 챙겨온 인물로, 현 정부 주요 보직 인선 때마다 유력 후보로 거론될 만큼 두터운 신임을 받아왔습니다. 반면 검찰 내부에서는 이른바 '조국 수사' 때 윤석열 전 총장을 배제한 수사팀을 꾸릴 것을 대검에 제안했다가 반발에 부딪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 안팎에선 김 내정자가 정권 말 권력수사 수비수 역할을 맡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는 겁니다. ‘친정부 인사’라는 외부의 비판에 대해 김 내정자는 “인사청문회에서 밝히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4. 위장전입, 밀수, 절도…청문회 슈퍼위크서 여야 격돌

    임기 1년의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낙마할지 관심입니다. 오늘(4일)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5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강도 높은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특히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선 "지명을 철회하라"고 요구한 상황입니다.

    당장 오늘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화력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운계약과 투기 의혹, 해외 학술 행사에 자녀와 함께 한 외유성 출장 의혹 등입니다. 또 박준영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는 배우자의 도자기 불법 판매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해수부 산하엔 밀수 단속 업무를 하는 해양경찰청이 속해 있습니다. 현 정부 들어 이른바 ‘야당 패싱’으로 임명된 장관급 인사가 서른 명에 육박하고 있는 만큼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의 동의를 받지 않고 임명을 강행하는 것은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황진환 기자

     


    5. 오늘 전국에 요란한 봄비…천둥번개, 돌풍 동반

    튼튼한 우산이 필요합니다.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예보됐습니다. 오늘(4일) 아침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영서, 충남 서해안을 시작으로 낮에는 호남과 제주로도 비구름이 확대되겠습니다. 오후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번 비는 특히 제주 산지에 집중되면서 최고 250mm 이상의 큰 비가 내리겠습니다. 해안가를 중심으로는 강풍 예비특보도 내려져있습니다. 내륙 곳곳으로는 돌풍이 칠 것으로 보입니다. 비는 어린이날인 내일 새벽까지 이어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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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로징 코멘트 by KDK ■

    29명. 현 정부 들어 야당 동의 없이 임명된 장관급 인사의 수입니다. 만약 한 명만 더 추가된다면 지난 세 번의 정부에서 임명한 '야당 패싱' 장관을 모두 합친 것과 같은데요. 이번 개각은 여당의 재보궐 선거 참패로 인해 ‘쇄신’하기 위해서였죠. 이번 청문회에서 만큼은 묵은 것을 버리고 새롭게 거듭날지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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