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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출마 김웅 "윤석열·김종인 반드시 모시고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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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일반

    당대표 출마 김웅 "윤석열·김종인 반드시 모시고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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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까지 순풍? 지금이 국민의힘 위기
    홍준표 복당, 본인이 변화하면 가능해
    尹 제3지대론? 잘못하면 이미지만 다쳐
    김종인과 사전교감 없어, 어제 첫 통화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웅 (국민의힘 의원)


    과연 제1야당에 초선 당대표가 탄생할 것인가. 의석수 100석이 넘는 거대 정당에서 특별한 굵직한 정치 경험이 없는 초선이 당대표 한 적은 없죠. 그런데 이번 국민의힘에서는 김웅 의원이 출마의사를 밝혔습니다. 너무 경험 부족한 거 아니야? 이런 시선도 있습니다마는 지금 여론조사에서 2위, 3위 기록하면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죠. 직접 만나보겠습니다. 국민의힘 김웅 의원 어서 오십시오.

    ◆ 김웅> 반갑습니다.

    ◇ 김현정> 뉴스쇼 첫 출연이 그러니까 검사 시절 베스트셀러 작가로 인터뷰를 하셨고. 그 뒤로 정치하신다고 해서 한 번 깜짝놀랐고. 그 뒤로 국회의원 출마하신다고 해서 또 한 번 놀랐고. 그런데 불과 1년 만에 당대표 출마하신다고 해서 또 놀래키시네요. (웃음)

    ◆ 김웅> (웃음) 세상이 그렇게 빨리 변하는군요. 제가 항상 중요한 그런 순간 때 가장 먼저 김현정의 뉴스쇼부터 나왔던 것 같아요. 지금 제가 당대표 한다고 하고 나서 방송이나 라디오는 지금 처음으로 나오는 겁니다.

    ◇ 김현정> 오늘 첫 출연이십니까?

    ◆ 김웅> 저는 항상 첫 출연은 김현정의 뉴스쇼부터. (웃음)

    ◇ 김현정> (뉴스쇼) 발음은 좀 안 되시네요. (웃음)

    ◆ 김웅> 이게 발음이 어렵더라고요.

    ◇ 김현정> 방송 첫 출연. 그러니까 '당대표를 해야겠다, 출마해야겠다'는 결심은 언제 하신 거예요?


    ◆ 김웅> 사실은 어떻게 보면 4. 15총선 작년에 그렇게 지고 나서 제가 청년들을 되게 많이 만나봤어요. '도대체 왜 우리 당을 안 찍니'라고 이야기를 했더니 '그냥 싫어요'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친구들한테 미래통합당 지지한다라고 말하기 부끄러워요'

    그래서 그때 제가 한 한 달 정도 거의 다른 일정은 안 하고 어떻게 다른 나라에서는 당에서 이런 패배를 극복을 했나, 이 공부를 했었어요. 그러고 나서 그때 제 나름대로 계획을 세웠는데 그 계획을 실현시킬 만한 우리 당의 또 다른 인물이 있는지를 뒤져보다가 보궐선거 기간 중에 초선들끼리 모여서 '이럴 바에는 그냥 누구를 찾지 말고 우리가 나가자'라고 이야기를 했죠.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한 1년 전부터 어느 정도 생각이 있었던 것 같아요.

    ◇ 김현정> 1년 전부터. 그러니까 '안 되면 우리가 나가자' 그렇게 생각을 했는데 '같이 나가자' 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혼자 나가 계시던 거예요? (웃음)

    ◆ 김웅> (웃음) 그렇죠. 그때 다들 생각은 다 동일했었어요. 그런데 제가 좀 설레발을 쳤죠. 그러니까 아무도 안 나가면 나 혼자라도 나간다. 그랬더니 진짜 혼자 나와 있더라고요.

    ◇ 김현정> 사실은 재보선까지 압승한 국민의힘인데 그러면 대선까지 순풍 달고 가는 거 아닌가 싶은데, 왜 초선인 김웅이 나서야 할 만큼, 뭐가 지금 장애물로 보이시는 거예요?

    ◆ 김웅> 지금 저희 당이 보궐선거는, 다 알잖아요. 우리 당이 이긴 게 아니고 그냥 민심이 민주당을 밟은 겁니다. 예를 들면 우리 당에 대한 지지가 그렇게 높았다고 하면 우리 당이 부산하고 서울에서 60% 정도 지지율이 나왔지 않습니까? 그러면 당 지지율이 그거 정도는 나와줘야 되잖아요.

    ◇ 김현정> 근처까지는 가야 되는데.

    ◆ 김웅> 그런데 저희는 오히려 지금 27, 28 지금 이렇게 빠지고 있는 형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데이터로써 입증이 되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그거는 우리 당에 대한 지지가 아니고 민주당에 대한 심판이었다. 그런데 그거는 그다음 번에는, 지금 보시면 알겠지만 그래서 저희가 수권정당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저희 당에서 나오는 작은 목소리까지 국민들이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어떻게 보면 되게 위기 상황으로 볼 수도 있는 거죠.

    ◇ 김현정> '언제든지 빠질 수 있는 지지율이라는 것을 생각을 해야 된다'는 말씀. '지금은 위기다'라고 말씀하셨어요.

    ◆ 김웅> 그렇죠.

    ◇ 김현정> 솔직히 김종인 비대위원장 나가시고 나서 중도로의 외연 확장보다 다시 과거로 회귀하는 거 아니냐라는 이런 평가들이 많이 나오기는 했어요. 그럼 여기서 김웅 당대표 후보, 아직 출마 선언을 하신 거는 아닙니다만, 당대표 후보의 몇 가지 사안에 대한 입장을 제가 확인하고 가겠습니다. 첫째, 두 전직 대통령 사면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웅> 일단은 사면론이라는 것은 처음에 이야기가 나온 게 저희가 이야기를 한 게 아닙니다. 정설로 지금 굳어지는 것은 청와대 쪽에서 이낙연 전 당대표에게 어느 정도 요청을 했고 그래서 이낙연 당대표가 이야기를 꺼냈다라고 하는 게 좀 기사화되고 있지 않습니까?

    연합뉴스
    ◇ 김현정> 1월의 얘기죠.

    ◆ 김웅> 그쪽에서 먼저 이야기 시작된 거고요. 우리 당은 사실 사면 이야기가 산발적으로 나왔던 건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보궐선거에서 이기고 나니까 이 문제에 대해서 민감하게 지금 나오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결국 사면론 같은 경우에는 대통령께서 어느 정도 결단을 내리실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걸 굳이 우리가 나서서 사면 권한도 없는데 사면을 하라 마라, 이런 이야기는 아닌 것 같고요. 오히려 저는 대통령이나 정부여당하고 협치를 하는 여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게 맞는 것이지 사면론을 먼저 꺼내는 것은 저는 전략적으로나 아니면 어떤 정치적인 대의명분에 있었을 때도 크게 좋은 그런 선택은 아닌 것 같아요.

    ◇ 김현정> 그러면 홍준표 의원 복당에 대해서는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계세요?

    ◆ 김웅> 저는 늘 항상 이야기하는데, 우리 당은 다 열려 있지만 들어올 수 있고 못 들어오고는 우리 당이 결정하는 게 아니고 들어오시는 분이 결정하는 거라고 봅니다.

    ◇ 김현정> 그게 무슨 말씀이에요?

    ◆ 김웅> 그러니까 우리 당 같은 경우 이렇게 보시면 사실 되게 위기 상황, 즉 리스크라고 하죠. 리스크에 되게 취약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당원들이 정말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지만 몇몇 리더들께서 정말 마음속에 있는, 흉금에 있는 말을 그냥 막 하다가 보니까 그거 때문에 사실은 선거를 망치고 이런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당원을 생각하고 당을 생각하는 그런 자세, 그리고 변화를 하겠다라고 하는 그런 마음이 있어야 들어오실 수 있는 것이지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들어오느냐 안 들어오느냐 부분은 당에 물어보실 게 아니고 그분들 자기 자신한테 물어봐야 되는 겁니다.

    ◇ 김현정> '변화가 있어야 들어오실 수 있다'라는 말로 들려요.

    ◆ 김웅> 그렇죠.

    ◇ 김현정> '변화 없이는 그냥 들어오시면 과거 회귀가 된다'라는 말로도 들리고요.

    ◆ 김웅> 우리 당원들이 별로 원하지 않을 겁니다.

    ◇ 김현정> 세 번째, 윤석열 전 총장이 과거에 댓글 수사한 거 사과해야지 국민의힘에 들어올 수 있다. 윤석열 검증론을, 지난주인가요? 김용판 의원이 말씀을 하셨어요. 이것도 파장이 있었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웅> 그거는 김용판 의원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저는 보고 있고요. 그런 거 따지고 보면 공무원, 우리가 사실 보면 우리 스스로 그렇게 외연을 자꾸 축소시키고 있거든요.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다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 당의 방향과 그르다라고 하는데 공직자로서 자기 공직에 맞는 일을 한 것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걸 가지고 지금 와서 왈가왈부한다 그러면 저 같은 경우도 검사 생활을 했었을 때 무죄 난 사건들도 있고 이런데 그러면 거기에 대해서 다 사과를 해야 들어온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거는 이제 그런데 김용판 의원께서 개인적으로, 직접적으로 무죄를 받으시면서 거기에 대한 어떤 섭섭함과 본인의 억울함이 있었기 때문에 본인도 충분히 이야기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저희 당을 들어오시는 데 그게 아마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겁니다.

    ◇ 김현정> 자연스럽게 윤석열 전 총장이 여기로 넘어가게 되는데 결국은 한 팀이 돼서 대선 치러야 한다고 보세요?

    윤석열 검찰 총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사의를 표명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
    ◆ 김웅> 그렇죠. 일단 윤 총장 같은 경우에 제가 여기 들어와 보니까 여의도를 보면 이게 있습니다. 여의도가 서쪽은 정치권이고 동쪽은 금융권인데 동쪽 이야기는 대부분 맞더라고요. 서쪽 이야기 대부분 틀립니다. (웃음)

    ◇ 김현정> (웃음) 그래요?

    ◆ 김웅> 제3정당 만들겠다라고 이야기할 때 서쪽은 만들 것이다라고 보고 있고 동쪽은 불가능하다라고 보고 있는데 현실적으로 들어와서 보니까 별도의 그런 정당을 새로 만드는 게 아주 어렵습니다. 우리나라 상황에서.

    ◇ 김현정> 제3지대 플랫폼 만드는 게 어려워요?

    ◆ 김웅>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한 번도 성공해 본 적이 없고요. 결국 그게 제3지대라는 것은 어느 한쪽하고 양당 중에 어느 한쪽하고 합쳐지는 과정이라고 생각을 해야 되는 것이지 독자 생존은 현실적으로 어렵고요.

    ◇ 김현정> 제3지대 플랫폼이 잠깐 만들어졌다가 같이 다시 빅텐트에서 만나는 건 가능한데, 제3지대로써 끝까지 성공하는 건 우리 정치현실에서는 아주 어렵다? 불가능하다?

    ◆ 김웅> 그렇죠. 그러니까 중도가 항상 우리나라 선거를 가르는 건 맞습니다. 승부를 가르는 건 맞는데 승부를 가른다고 해서 그곳이 그만큼 공간이 넓느냐. 그렇지는 않거든요.

    ◇ 김현정> 국민들 중에 캐스팅보트는 중도가 쥐고 있는 게 맞는데 중도를 표방한 정당이 살아남기는 어렵다?

    ◆ 김웅>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결국은 정당이 중도 쪽으로 얼마나 많이 움직이고 가느냐, 그래서 그 정당이 항상 이기는 것 같아요. 그런 과정에서 만들어지고, 중도쪽에 만들어졌을 때 저희하고 합쳐져서 저희 당이 자연스럽게 중도로 이렇게 이동해 가는 과정이 저는 가장 맞다고 보고 있고.

    ◇ 김현정> 그럼 한 팀이 돼서 치르긴 해야 되는데 윤석열 총장이 국민의힘으로 바로 합류할 수 있을 것 같습니까? 아니면 제3지대 거쳐서 같이 치르는 방법을 생각하세요?

    ◆ 김웅> 저는 윤석열 총장님께 제가 개인적으로 만나게 되면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밖에서 당을 만드신다고 이야기할 때 보면 정치권 안에 어차피 인력 풀이라는 게 되게 한정적입니다. 결국은 거기에서 새로운 정당 만들고 오시면 올드보이들하고 다시 이렇게 손을 잡으실 수밖에 없는데 그 과정에서 본인이 상당히 많은 그런 이미지 손상을 입으실 수가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윤 총장님 같은 경우에는 일단 빨리 실전을 뛰셔야 됩니다. 오셔서 의원들도 좀 만나보고 당원들도 직접 경험을 해 보고 이런 데 와서도 우리 김현정 앵커의 날카로운 질문도 좀 받아봐야 되고. (웃음)

    ◇ 김현정> (웃음) 훈련을 하셔야 된다?

    ◆ 김웅> 그렇죠. 그런 연습경기를 빨리 뛰셔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제 생각에는 사실 윤 총장님이 저희 전당대회 끝나고 저희 당에 뭔가 변화가 있으면 빨리 들어오시는 게 본인한테 유리하실 것 같아요.

    ◇ 김현정> '지금 제3지대 거쳐서 돌아올 시간이 없다. 바로 합류하셔라'라는 말씀. 그럼 합류하실 만한 상황이 국민의힘이 됩니까?

    ◆ 김웅> 만들어야죠.

    ◇ 김현정> 그걸 김웅이 만들겠다?

    ◆ 김웅> 제가 당대표가 되면 만들어지지 않겠습니까? 간단하게, 저희 당에 윤 총장께서 들어오시기가 가장 어려운 지점이라는 건 결국 본인이 수사를 해서 구속을 시켰던 두 전직 대통령이 기반이 돼서 만들어진 정당이고 그 양쪽 세력이 아직까지도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는 거죠.

    본인은 사실은 그 옛날에 우리 당의 옛날 모습과 자기가 오버랩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할 겁니다. 그런데 이 당이 정말 변했다. 어느 누가 보더라도 이 당이 과연 새누리당이랑 한국당하고 어떻게 같은 당이라고 할 수 있느냐라고 이야기하면 들어오시는 거죠. 들어오실 수밖에 없는 게 결국 지금 윤 총장님의 지지율이 높은 데가 저희 당 지지율 높은 데하고 다 겹칩니다.

    ◇ 김현정> 지역이요?

    ◆ 김웅> 윤 총장님 지금 이른바 우리가 쉽게 말해서 TK라고 하는 지역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거든요. 그리고 우리 당 지지자들과 겹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들어오셔야 되는데 명분이 있으셔야 되는 거죠. 그 명분을 만드는 게 저는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만들어낸다고 볼 수 있어요.

    ◇ 김현정> 그냥 더 쉽게 말해서 지금 (당대표) 여론조사 하면 주호영, 나경원, 이런 분들 이름이 상위권에 있는데 그분들이 당대표 되면 (윤 전 총장이) 좀 들어오기 힘들어요?

    ◆ 김웅> 아무래도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바로 들어오는 것보다. 다른 절차를 한번 거쳐야 되겠죠. 그런데 그 정도의 지금 시간적 여유는 없습니다.

    ◇ 김현정> 윤석열 전 총장하고 개인적으로도 인연이 좀 있으십니까?

    ◆ 김웅> 아니요.

    ◇ 김현정> 없으세요?

    ◆ 김웅> 저는 원래 개인적으로 인연을 잘 안 맺는 편이고. 그런데 어차피 그분은 이제 저번에 추미애 장관과의 일합을 겨뤘을 때, 그때는 좀 개인적으로 많이 도와줘서 고맙다라고 그렇게 생각하신다라는 걸 전해 전해 들었습니다.

    ◇ 김현정> 전해 전해 들으셨어요? 가교 역할을 하실 수 있겠느냐, 제가 그 질문하려고 했거든요.

    ◆ 김웅> 가교 역할은 지금 윤 총장님 같은 경우에 개인적인 인연으로 따지고 보면 지금 있는 후보들 중에서는 제가 가장 가깝겠죠. 왜냐하면 제가 사직을 하겠다고 나오는 날 마지막으로 뵙고 나온 분이니까.

    ◇ 김현정> 인사를 하고.

    ◆ 김웅> 그리고 그때 (윤 전 총장이) '미안하다. 못 챙겨줘서 미안하다' 그런 이야기까지 했고.

    ◇ 김현정> 그래요?

    ◆ 김웅> 그래서 제가 제 걱정 할 때가 아닙니다. 총장님 걱정이나 하십시오라고 이야기를 하고 나왔거든요.

    ◇ 김현정> 그랬더니 뭐라고 하세요?

    ◆ 김웅> 웃으시더라고요.

    ◇ 김현정> 그냥.

    ◆ 김웅> 네, 그때 당시도 제가 봤었을 때 이 양반이 임기를 다 마치지는 못하겠다라고 생각을 했었고.

    ◇ 김현정> 진짜요? 웃는데 왜 그걸로 왜 그런 생각을 하셨어요?

    ◆ 김웅> 아니, 그때 당시 상황이 뭐냐 하면 조국 수사를 하면서 정권하고 엄청나게 대립을 하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총장이 아무래도 임기를 다 마치기는 어렵겠다라고 저도 생각을 했었어요. 제가 먼저 나온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죠.

    ◇ 김현정>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중에서는 그래도 내가 (윤 전 총장과의) 가교 역할을 담당할 수 있겠다, 지금 그 말씀이신 건데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비슷한 이야기를 했어요. '지금 이 상황의 국민의힘이라면 윤석열 총장 안 들어간다' 그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지난 일요일 KBS TV에 출연하셔서 김웅 의원이라고 딱 찍어서 말씀하시지는 않았지만 '초선이 당대표 못 하라는 법 없다' 이런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 김웅>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웃음)

    ◇ 김현정> (웃음) 동의는 하시고. 그래서 두 분이 그럼 서로 교감이 이미 있으신 건지?

    ◆ 김웅> 아니요. 그거는 진짜 사실 정확하게 어제 처음으로 개인적으로 대화를 처음 나눠봤어요. 어제 처음. 통화.

    ◇ 김현정> 처음으로 통화하셨다고요?

    ◆ 김웅> 네. 그 전에는 전화번호도 입력을 안 시켜서 안 하고 있다가, 어제 전화번호를 입력해서 김재섭 비대위원이 10일쯤 전에 전화번호를 알려줬는데 입력도 안 시키고 있다가 어제 입력을 하고 전화를 드렸어요. 전화 드리고.

    ◇ 김현정> 전화를 하신 이유는?

    ◆ 김웅> 너무 감사했거든요. 그리고 적어도 그 어른한테 고맙다는 말씀은 조금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전화를 드려서 제가 사실은 자꾸 뒤에서 비대위원장님이 조종을 한다라는 소리를 들어서 통화를 못 드렸습니다. 그런데 지난 1년 정말 감사했고 위원장님이 하시는 말들 제가 다 적어놨습니다. 제가 공부도 많이 했고 앞으로도 공부 많이 하겠습니다, 그 정도 이야기했더니 '어, 그래요' 그러더니 한번 찾아뵈러 가겠습니다라고 이야기했더니 '그러면 한번 오시라'고.

    ◇ 김현정> 만나기로 약속하셨어요?

    ◆ 김웅> 네. 만나주실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어제 그러셨구나.

    ◆ 김웅> 네. 또 이러면 '교감이 있어' 이렇게 기사 나오는지 (웃음)

    ◇ 김현정> '(교감이) 지금까지는 없었고 앞으로 있을 것 같다' 그렇군요?

    ◆ 김웅> 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퇴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윤창원 기자
    ◇ 김현정> 그분 만나고 나서 그 구상들에 대해서는 얘기를 하면 될 것 같고 그냥 지금 생각하시기에는 그분이 다시 국민의힘으로 들어와서 뭔가 대선을 같이 준비한다거나 이럴 상황은 아니라고 보세요? 어떻게 보세요?

    ◆ 김웅> 상황은 유동적으로 바뀌는 거죠. 그러니까 저희 당에서 저는 제가 사실은 뭐 많은 분들이 그 김종인 위원장님이 떠나시고 난 뒤에 (국민의힘에) 독설을 던지고 이런 것들에 대해서 되게 상처를 받은 그런 당원들도 있지만 제가 봤을 때 그만한 실력을 가지고 계신 분은 별로 못 봤거든요. 여의도에서도. 그렇기 때문에 제가 만약에 당대표가 된다면 저는 반드시 모시고 올 것 같아요.

    ◇ 김현정> 그분이 뭔가 좀 섭섭하셨을까요?

    ◆ 김웅> 섭섭하실 요소가 좀 있죠.

    ◇ 김현정> 뭐요?

    ◆ 김웅> 그러니까 사실 보궐선거 과정에 있어서도 후보 단일화 과정에 있었을 때 그분이 혼자서 결국 우리 당의 입장에서 우리 당의 원칙을 지켜나가는 과정에서 되게 외로우셨을 거예요. 초선 의원 몇 명 빼고는 원칙을 지키고자 했던 김종인 위원장을 아무도 안 도와줬던 거고 본인이 혼자서 그거를 다 감내를 하신 거죠.

    ◇ 김현정>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 대국민 사과하고 이럴 때 (중진, 원로들이) 반대하고.

    ◆ 김웅> 그렇죠. 그러니까 우리 당을 그렇게 끌고 가는 데 있었을 때 사실 당내 중요한 그러한 역할을 가지고 있는 그런 의원들이 과연 어떤 모습을 보였는가. 사실 별로 크게 도와드린 것도 없고 결국은 어떻게 보면 이 정도 당이.. 저희 비호감도가 70%였습니다. 1년 전에. 지금 민주당이 70%죠. 그 정도로 바꿔놨는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감사도 없이 예를 들면 '다시는 안 모시겠습니다'라는 식으로 쫓아냈다시피 했기 때문에.

    ◇ 김현정> 마지막 날 비대위에서? '다시 모실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이거는 잘하겠다는 뜻 아니에요?

    ◆ 김웅> 글쎄요. 그게 나가는 사람한테 '다시는 들어오지 마라'는 소리로 들릴 수도 있는 거죠.

    ◇ 김현정> 아, 그게 마치 쫓아낸 것처럼 느꼈을 수도 있다?

    ◆ 김웅> 그렇게 충분히 느껴졌을 수도 있는 거고 마치 끝나자마자 본인이 나간다고 하니까 기다렸다는 듯이 박수를 쳐주는 게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그런 예의범절에는 안 맞는 것 같아요.

    ◇ 김현정> 그분을 만나시면 그 얘기 좀 물어보시고 (웃음) 서운하셨냐, 그러면 좀 푸시라, 이렇게 얘기도 하고 그렇게 하시고요. 김웅 의원님, 시간이 별로 안 남았는데 당대표 나가려면 현실적으로 기탁금 1억 원 필요해요. 돌려받지도 못해요. 괜찮으세요?

    ◆ 김웅> 기탁금 무조건 낮춰야 됩니다. 이번에 보면 원내대표 선거 기탁금도 3분의 1로 이렇게 낮춘 걸로 알고 있거든요. 예전과 같은 그런 선거운동 하면 체육관 선거를 해야 되기 때문에 그 정도 기탁금이 필요하지만 그거보다는 좀 낮춰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룰도 지금 당원 선거인단 70%, 일반여론조사 30%, 이건 괜찮습니까?

    ◆ 김웅>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 초선 그룹에서는 상당히 불만이 많고 그게 결국 우리 당과 국민 간의 괴리를 가져온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저는 당원들이 그동안 가장 어려울 때 우리 당을 지켜준 우리 당원들 보고 이제는 뒤로 물러나라는 소리는 못하겠어요.

    ◇ 김현정> 그거는 조금 어려울 것 같다는 그 말씀. 하나만 더, 지금 (지역구가) 서울 송파갑이시죠? 다음 총선에 고향인 순천 출마한다라는 소문이 막 들리던데 그거 맞아요?

    ◆ 김웅> 그거는 소문이고요. 소문인데 저는 그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청년들한테 기회를 주고 자기가 희생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사실 저희가 4.15총선 때는 퓨처메이커라고 하는 청년들에게 그야말로 우리 당이 최대 험지로만 다 보냈어요. 그 친구들한테 약속은 좀 지켜야 된다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물론 그러려면 저는 저희 지역구에 가서 일단 양해를 구해야죠. 지역구 주민들에게는. 왜냐하면 제가 제대로 된 공약도, 지금 별로 지킨 게 없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약속이 지켜지면 그 정도 적어도 당대표 나오는 사람이라면 저뿐만 아니라 모두가 그 정도의 희생정신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요?

    ◇ 김현정> 험지 출마도 각오하고 있다?

    ◆ 김웅> 그렇다고 봐야죠. 그런데 그건 아직 공식적으로 밝힌 건 아닙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의사를 밝힌 초선의 김웅 의원 만나봤습니다. 김웅 의원님, 고맙습니다.

    ◆ 김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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