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의 주요 등록상표 사례. 특허청 제공
지방자치단체의 상표출원이 증가세다.
5일 특허청에 따르면 관련 상표출원 건수는 지난 2018년 1071건에서 2019년 1026건으로 다소 감소했다가 지난해 1437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 기간 가장 많은 상표를 출원한 지자체는 담양군으로 123건을 기록했다. 정읍시 105건, 신안군 79건, 진안군 70건이 뒤를 이었다.
특히 상위 10개 지자체 가운데 군(郡) 단위 지역의 출원이 7개를 차지하며 두드러졌다. 주로 해당 지역의 특산품이나 문화관광 관련 상품을 출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악한 환경에도 출원상표에 대한 권리 확보를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특허청은 해석했다.
특허청 생활용품상표심사과 박성용 심사관은 "지자체의 상표출원 증가는 지역 특산물의 차별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자체의 노력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