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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가정의달 찬바람…코로나19에 충북 행사 실종



청주

    올해도 가정의달 찬바람…코로나19에 충북 행사 실종

    어린이날 행사 '비대면' 청주시만 유일 개최
    충주시, 어버이날 행사 참석 인원 60명 제한
    유통업계 이벤트 등 최소화…방역 관리 촉각

    황진환 기자

     

    코로나19의 여파가 장기화되면서 올해도 충북의 가정의달 분위기를 만끽하기가 어려워 보인다.

    각종 기념행사는 줄줄이 취소됐고, 유통업계도 대목보다 방역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

    4일 충청북도와 각 시·군에 따르면 올해 어린이날 행사를 여는 지자체는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진행하는 청주시 단 1곳이다.

    나머지 시·군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올해 어린이날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오는 8일 어버이날 행사도 충주시만 유일하게 오프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지만, 이마저 참석 인원을 60명 이내로 최소화하기로 했다.

    다른 시·군은 행사를 따로 열지 않고, 유공자들 포상만 개별 전수할 방침이라 가정의달의 쓸쓸함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맘때쯤이면 각종 이벤트로 시끌벅적했던 유통업계의 분위기도 여전히 찬바람만 불고 있다.

    영세 유통업계는 말할 것도 없고, 현대백화점 충청점이나 롯데 아울렛 등 대형 유통가도 각종 공연이나 이벤트를 자제하고 있다.

    도내 한 대형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때문에 예전처럼 대규모 참여 프로그램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며 "올해는 매장 한쪽에 뽑기 경품 이벤트 정도만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유통업계 관계자도 "매장 안팎에서 캐릭터 포토존을 운영하고 있다"며 "가족단위 참여 이벤트는 접촉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간단하게 준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충청북도 역시 가정의달 대규모 이동이 우려됨에 따라 특별방역 종합대책을 추진하며 방역에 더욱 고삐를 죄고 있는 상황.

    끝날 줄 모르는 코로나19 여파가 가정의달의 따뜻함마저 앗아가 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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