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가 여수시를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5일 여수시 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김 지사의 이번 방문은 지난 2일부터 사흘째 여수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커진데 따른 것이다.
김 지사는 "여수시에서 밀접 접촉자 분리와 함께 거리두기 단계 격상, 유흥시설 종사자 익명 진단검사 등을 실시한 것은 신속하게 잘 대응한 것"이라며 "한 사람도 놓침 없이 감염원을 조기에 발견해 지역감염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관광도시인 여수시에 관광객 방문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주요 관광지 특별점검 등 방역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지난 2일부터 여수시에 역학조사관과 감염병지원단을 보내 심층 역학조사와 접촉자 파악을 지원하고 있다.
또 전남보건환경연구원 동부지원을 동부권 '전담 검사기관'으로 지정, 광범위하고 신속한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여수시는 지난 3일부터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광범위한 진단검사를 벌인 결과 모두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