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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산불 발생 위험, 평년보다 높다…산불 영향 주는 기후‧기상인자 규명



대전

    5월 산불 발생 위험, 평년보다 높다…산불 영향 주는 기후‧기상인자 규명

    국립산림과학원, 전남대 등과 공동연구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5월에도 산불 발생 위험도가 평년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5월 산불 발생위험과 상관성이 높은 기후인자는 3, 4월의 서태평양 지역의 해수면 온도, 동서 바람, 상대습도로 이런 인자들을 분석한 결과 평년보다 위험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전남대 정지훈 교수팀, 광주과학기술원 윤진호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지난 40년간 봄철 산불 위험지수 시계열 변화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기후·기상인자들 간 상관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 5월 산불 발생은 엘니뇨·라니냐의 영향을 받은 서태평양 지역 대류 활동과 그에 따른 동아시아 지역 기후 특성과 연관성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3월 동아시아 지역은 평년보다 다소 습윤한 상태였으나 4월 중순 이후 라니냐가 소멸하는 과정에서 건조한 경향을 나타냈다. 더불어 서태평양 지역의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며 동아시아 지역의 기온도 평년보다 높아졌다.

    이에 따른 영향으로 우리나라 주변으로는 강한 동서 바람이 불고 습도가 낮게 나타났다.

    산림청 산불통계분석 결과를 보면 1년 중 5월에 발생한 산불 비율은 1990년대 6%에서 2000년대 7%, 2010년대에는 10%로 높아졌다. 2019년에는 전체 산불 중 15%가 5월에 발생했다.

    3∼4월에만 발생했던 100㏊ 이상의 대형산불은 2017년 2건, 2020년 1건으로 5월에도 대형산불이 발생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국립산림과학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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