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연합뉴스
유럽연합(EU)이 수출하는 코로나19 백신 수출 물량 상당수를 일본이 차지해 7천만 회분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사히신문은 7일 EU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발 기사에서 이같이 보도했다.
EU는 기자회견에서 대일 백신 수출 허가 건수가 총 7204만 회분이라고 밝혔다.
EU가 45개국에 1억 7800만 회분의 백신 출하를 인정한 시점에 일본으로 가는 물량이 전체의 40%에 이른다.
일본에 이어 많은 백신 수출 물량이 돌아가는 국가는 영국으로 1856만 회분, 캐나다는 1841만 회분이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도쿄 신주쿠의 한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행 백신 물량이 영국이나 캐나다의 3~4배 수준이다.
아사히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벨기에에 생산공장을 짓는 등 EU가 세계적인 백신 공급 거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