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디어클라우드. 디어클라우드 공식 인스타그램
지난달 열린 밴드 디어클라우드 콘서트에 방문한 관객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디어클라우드 소속사 엠와이뮤직은 7일 공식입장을 내어, 지난달 23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구름아래소극장에서 열린 디어클라우드의 저녁 8시 공연의 관객 중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 관객은 공연일 사흘 전 확진자와 접촉해 전염된 것으로 확인됐고, 마포구 보건소에서는 구름아래소극장 역학 조사를 시행했다고도 전했다.
CCTV 확인 결과, 해당 관객은 공연장 출입할 때부터 공연 관람 중과 퇴장할 때까지 한 번도 이탈하지 않고 마스크를 착용해 현장 방문객 중 자가격리 대상자 및 코로나19 의무 검사자 등이 없다고 통보받았다는 게 엠나인뮤직 설명이다.
다만 공연이 끝나고 공연장 밖에서 디어클라우드 보컬 나인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엠와이뮤직은 나인이 지난달 30일 코로나19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확진 관객 주변에서 관람한 관객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서 한 분도 빠짐없이 모두 음성 판정 및 별도 증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부연했다.
엠와이뮤직은 "구름아래소극장은 매회 공연 전후 로비와 분장실, 화장실을 포함한 전체 방역 및 환기, 청소 등 주기적인 소독 방역을 시행하고 있으며, 관객뿐만 아니라 아티스트, 스태프 전원 공연장 입장 시 발열 체크 및 손 소독을 필수 점검했다"라며 "공연 관람 시에도 마스크 착용 안내 및 점검, 객석 거리 두기로 진행하였으며, 디어클라우드는 떼창이나 함성을 금지하여 안전한 환경에서 진행하였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라고 전했다.
디어클라우드는 2007년 정규앨범 '디어 클라우드'(Dear Cloud)로 데뷔한 후 현재까지 다섯 장의 정규앨범을 냈다. 멤버 용린이 탈퇴해 현재는 나인, 이랑, 토근 3인조로 활동 중이다. 올해 '하루만큼 강해진 너에게'와 '안녕 그대 안녕' 등 두 장의 싱글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