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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 광주전남 방문해 호남 민심잡기(종합)



광주

    여야 지도부, 광주전남 방문해 호남 민심잡기(종합)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광주정신 계승해 정권재창출 의지 밝혀
    국민의힘 김기현 권한대행, 5·18 희생자와 유족에 사죄
    여야, 광주 군공항 이전·광주형일자리 등 현안 문제 관심과 지원 약속

    송영길 대표는 7일 오전 광주시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며 큰절을 했다. 이승훈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광주전남을 방문해 민심잡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광주정신을 계승해 정권재창출을 이루겠다고 밝혔고 국민의힘은 5·18 희생자와 유족에게 사죄했다.

    송영길 대표는 7일 오전 10시 30분 민주당 광주광역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 회의에 참석해 "5.18정신은 광주만이 아니라 대한민국과 아시아, 세계의 민주주의 정신에 중요한 그늘이 되고 있다"며 "광주정신을 계승해 민주당을 발전시키고 정권재창출을 이루는데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가 5.18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행위를 처벌하는 법을 함께 처리해 5.18 정신이 대한민국 헌법적 정신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논의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지역 현안과 관련해서는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와 인공지능중심도시 광주 만들기 사업, 한국에너지공과대학 개교 등 광주전남지역 현안사업 해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 회의에는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최고위원들, 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 이병훈, 윤영덕, 이형석, 조오섭 의원 등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영·호남 달빛내륙철도 건설사업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광주군공항 이전을 민주당에 건의했다.

    이에 앞서 송영길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9시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민주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또 참배 직전 5.18묘지 민주의문에 비치된 방명록에 '인순고식 구차미봉'(因循姑息 苟且彌縫), 인습을 고치고 편안함을 버리고 당당하게 유능한 개혁 민주당을 만들어 가겠다'고 적었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후 나주혁신도시에 있는 한국전력 본사와 한국에너지공과대학 건립 부지를 방문한 뒤 천주교 광주대교구 김희중 대주교를 예방했다.

    김기현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7일 오전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이승훈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도 광주를 찾아 5.18 희생자들에게 사죄했다.

    김기현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7일 오전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은 "1980년 대학생으로 군사 독재정권에 항거하면서 학생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다"며 "동지로서의 같은 고통과 아픔을 느끼고 유족과 희생자, 부상자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는 반복해서는 안될 우리의 참혹했던 역사를 잘 치유하고 민주영령들의 뜻을 계승시켜 나가는 것이 국민들의 역사적 책임이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서도 관심을 쏟아야 한다"며 "광주형일자리사업을 수행할 광주글로벌모터스에 대해 필요하다면 예산과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는 국민의힘에 대한 호남의 지지율과 관련해서는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이날 참배 직전 방명록에 '오월 민주영령님께 깊은 추모와 존경의 마음을 올립니다'라고 적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전 5·18유족회 등 5월 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빛그린산단에 있는 광주형일자리 자동차공장인 광주글로벌모터스를 방문해 공장을 둘러보고 전남 무안에 있는 국민의힘 전남도당 개소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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