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FC가 함께 K리그1으로 올라온 제주 유나이티드를 또 울렸다.
수원FC는 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제주를 3대1로 격파했다. 수원FC는 3승4무7패 승점 13점으로 잠시나마 탈꼴찌에 성공했고, 제주는 4승8무2패 승점 14점 4위로 내려앉았다.
수원FC와 제주는 올해 나란히 K리그1으로 승격했다. 제주는 K리그2 챔피언 자격으로, 수원FC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K리그1으로 향하는 티켓을 손에 넣었다.
흔히 말하는 승격 동기. 하지만 수원FC는 두 번 연속 제주를 울렸다. 제주는 올해 단 2패를 당했다. 선두 전북 현대, 2위 울산 현대에게도 지지 않은 제주지만, 수원FC에게만 두 차례나 패했다.
골 넣는 수비수 조유민이 빛났다.
조유민은 전반 17분 무릴로의 코너킥을 머리로 마무리했다. 전반 28분에는 이영재의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넣었다. 시즌 2, 3호 골. 조유민은 지난 4월4일 제주와 첫 맞대결에서도 골을 넣으면서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수원FC는 후반 12분 라스의 쐐기골로 승부를 갈랐다. 후반 추가시간 이창민에게 실점했지만, 승패에 영향은 없었다.
대구FC는 창단 첫 5연승 기록을 세웠다. 대구는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3대0으로 완파했다. 대구는 6승4무4패 승점 22점 3위로 올라섰고, 인천은 4승2무8패 승점 14점 10위로 떨어졌다.
대구는 전반 9분 김진혁의 골을 시작으로 전반 12분 세징야, 후반 43분 오후성이 릴레이 골을 터뜨렸다.
포항 스틸러스와 강원FC는 1대1로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