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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은 똥국, 김 없다" 함안 39사단 '격리장병 급식 부실' 논란



경남

    "국은 똥국, 김 없다" 함안 39사단 '격리장병 급식 부실' 논란

    군 당국 진상 파악 중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캡처

     


    경남 함안군 육군 39사단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격리된 장병에게 부실 급식을 제공했다는 제보글이 SNS에 올라와 군 당국이 9일 진상 파악에 나섰다.

    전날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당일 조식으로 제공된 급식이 부실하다면서 사진과 함께 제보글이 올라왔다.

    제보글에는 '국은 똥국입니다. 김 없습니다. 노란 반찬은 계란찜입니다. 정말 억울해서라도 이렇게 제보합니다'고 쓰여 있고, 올라 온 사진 속에는 밥과 김치, 계란찜만 보인다.

    글이 올라오자 비판적인 댓글이 다수를 차지했다.

    한 네티즌은 "교도소보다 대접 못받는 대한민국사병들 안타깝다"며 "국방부 예산 제대로 쓰는지 감사가 시급하다"고 적었다.

    또다른 네티즌은 "2001년도 군대 시절때 51사단 배식조 였는데 이 정도는 아녔는데 시대가 역행하나 한달동안 살쪄서 군복이 안맞았는데"라고 했다.

    육군 39사는 당일 조식 메뉴 일정에는 밥과 김치, 계란찜 외에 김과 오징어무국이 포함돼 있었다며 진상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39사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게시된 사진 외에 김과 오징어무국이 당일 조식 메뉴 일정에 있었다. 반찬이 충분히 배식되지 않은 이유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아침식단 메뉴 편성이 장병들 눈높이에 부족했던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최근 부대는 격리 시설에 전자레인지, 커피포트와 같은 편의시설을 비치하는 등 격리장병 급식에 정성을 다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부대는 현장감독을 통해 장병들 입맛에 맞게 음식이 조리되고 충분한 양이 급식되도록 더욱 관심 갖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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