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형 기자
의무경찰들이 지역경찰청에 있는 가전제품을 중고로 내다 팔아 경찰이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전북경찰청은 앞선 의혹을 받는 자체경비대 소속 의무경찰 20대 A씨 등 3명을 대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8일 전북경찰청의 의경 생활관에서 있던 공기청정기를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려 50만 원가량에 판매한 의혹을 받고 있다.
A씨 등은 "기동대 전출을 앞두고 회식에 쓰려고 했다"고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공기청정기는 기부받은 물품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관련 정황을 파악해 세부 경위를 확인 중"이라며 "조만간 감찰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