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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5·18 사적지 7곳 신규 지정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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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광산구, 5·18 사적지 7곳 신규 지정 제안

    김삼호 광주 광산구청장(오른쪽)이 지난 7일 광산구청 7층 윤상원홀에서 열린 광산구 5‧18사적지 지정 1차 토론회에서 이봉주 교수의 증언을 듣고 있다. 광주 광산구청 제공

     

    광주 광산구청이 윤상원 열사 생가 등 7곳에 대해 5·18 민주화운동 사적지 신규 지정을 제안했다.

    10일 광산구청에 따르면 5·18 사적지 신규 지정 당위성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지난 7일 구청 윤상원 홀에서 열린 가운데 5·18 민주화운동 사적지 후보 장소 7곳이 거론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윤상원 열사 생가 △광주 비행장 앞 도로 △송정역 앞 광장 △송정리 공군비행장 △송정경찰서 △비아 도로 △동곡 하산교 등 총 7곳을 5·18 역사 바로 알리기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5·18 당시 시민군 대변인으로 활동한 윤상원 열사의 생가는 광산구 천동마을에 자리한다. 광산구청은 생가가 자리한 천동마을에 윤상원 열사 추모 시설을 건립 중이며 구청 7층 대회의실을 '윤상원 홀'로 조성하는 등 다양한 추모사업을 펼치고 있다.

    송정역 앞 광장은 1980년 5월 22일 시위군중이 집결했던 곳이다. 송정경찰서는 5‧18 당시 여성 관련자들이 구금됐던 장소다.

    5·18기념재단 조진태 상임이사는 토론회에서 "5·18 관련 공간을 사적지로 지정하는 것은 역사적 사건의 교훈과 경험, 가치를 기억하고 보존하는 의미다"고 말했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광산구 공간의 5·18 사적지 지정은 항쟁을 과거로 두지 않고 계승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오월 광주의 확장에 힘을 보태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에는 총 29곳의 5·18 사적지가 있지만 광주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광산구에는 한 곳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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